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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건강이야기

생활 속의 건강 농산물

 생활 속의 건강 농산물

 

                                       정곡을 내리 찌른 햇살의 가장자리

                                       무릎 스친 바람이 고황산을 훑고 가면

                                       후두두 후박나무 잎에서 가을이 쏟아진다.


                                       낯익은 계절 속에 목마른 함성으로

                                       또 다른 계절을 준비하는 작은 생명

                                       끝없는 우주의 힘을 쏟아내고 있구나

                                                           우은숙 / 후박나무 중에서 

「좋은 재료만이 좋은 약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이는 약초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농산물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좋은 재료가 좋은 음식을 만들고, 또한 사람의 몸을 이롭게 하기 때문이다. 흔히 약초를 재배하는 사람들은 약초밭에서 대나무 바람소리가 들려야 명품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종이 부딪히는 소리, 찢기는 소리가 들린다면 결코 좋은 생약이 될 수 없다는 말이다.

자연은 인간에게 무한의 에너지를 주는 고마운 생명체이다. 자연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 건강한 삶은 건강한 육체에서 시작된다. 때문에 자연이 주는 약초의 효과적인 이용 방법에 대한 연구 개발은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무병장수를 염원하는 사람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 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수명도 놀랄 정도로 연장되어 왔음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다.


자연처방과 한방은 현대의학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예로부터 전래되어 오는 민간요법과 한방요법은 오묘하고 신비로운 효능을 갖고 있어 현대 의학으로 치료하지 못하는 질병을 고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불가사의한 현실 앞에서 우리는 자연이 주는 큰 의미를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늘 가까이 있으면서 의외로 알려지지 않은 약용식물들이 많이 있다. 이런 약용식물의 효능을 제대로 알고 먹는다면 그것이 바로 웰빙의 지름길이 아닐까. 아울러 약용식물 뿐만 아니라 야채나 과일도 좋은 재료만이 ‘몸에 좋은 약’이 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손쉽게 접하고 있는 농산물이나 약용식물은 무엇보다도 재료가 얼마나 질 좋은 것인가가 중요한 관건이다. 그러므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농산물이나 약초 등을 선택할 때는 자연산이나, 국내에서 생산되는 GAP(우수 농산물 규범) 기준 약초와 유기농법을 이용한 농산물 등 질 좋은 재료를 이용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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