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農/약초이야기

시호재배법

시  호(柴 胡)

▶ 학  명: Bupleurum falcatum L.

▶ 과  명: 미나리과

▶ 생약명: 참시호, 개시호, 좀시호

▶ 영어명: Chinese thorowax

▶ 일어명: ミシマサイゴ

 

 

1. 성  상

○ 개시호 : 잎의 기부가 줄기를 둘러 싸고 귓부리모양을 하고 있으며 한약재로 가치가 낮다.

○ 좀시호 : 시호나 참시호 보다 형태적으로 작고 전 식물에 잔털이 있다.

○ 시  호 : 전 식물에 털이 없고 잎은 넓이가 좁고 끝이 뾰족하고 줄기 부위로 좁아진 형태이다.

○ 참시호 : 시호보다 가지가 많고 잎이 더 좁고 줄기 부위나 잎의 중간부의 넓이가 비슷하다.

  

2. 용  도

▶ 이용부위: 뿌리

▶ 주요성분: Saikosaponin a, c, d, α-Spinasterol, palmitic acid.

▶ 약리작용: 해열, 진통, 진정, 항균, 항바이러스작용

▶ 처    방: 제약사의 시호탕류의 드링크제 원료로 쓰인다.


2. 재배환경

1. 기 후

○ 전국에 재배 가능하지만 생육기간이 긴 중, 남부지역재배가 유리하다.

○ 통풍이 잘 되고 햇빛이 잘드는 곳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 해풍과 안개가 많은 지역에서는 잘 쓰러지고 탄저병과 갈색점무늬병이 많이 발생한다.


2. 토 양

○ 토심이 깊고 물이 잘 빠지며 유기물 함량이 많은 비옥한 땅이 적합하다.

○ 개간지는 생육은 다소 부진하나 병해발생이 적고 산성토양에서도 비교 적 잘 자라므로 석회를 줄 필요는 없다.

○ 물빠짐이 나쁘거나 연작을 하면 뿌리썩음병이 많이 걸리므로  돌려짓기를 하는 것이 좋다.


3. 재배기술

  

1. 재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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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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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째

 

 

2년째

  ⇚⇛⇚⇛   ⇚⇛    ⇚⇛ ⇚⇛

 

 

포 

 

 

 

 

 

 

 

⇚⇛⇚⇛             ⇚      ⇛   수확(3~4년째)

 

 

 

 

 

 

 

 

 

 

                                     

2. 채 종

 종자의 충실도는 1년생보다 생육이 좋은 2년생 포기에서 채종하는 것이 양호하며 충실한 종자를 파종하여야 발아율이 높고 생육도 좋다.


3. 재배양식

 1년생 뿌리에서 주성분인 Saikosaponin이 2년생 뿌리보다 많아 수출용은 1년생으로 생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육묘식물이나 또는 직파재배로 2년 생근을 생산하였으나 현재는 비옥지에 직파하여 1년생 근으로 수확한다.


4. 파종기

 파종은 늦가을(10월 하순~11월 중순)이나 이른봄(3월 중 하순)에 가능하나 늦가을 파종이 발아율이 높고 수량 증수된다.

 봄파종시 지대별 파종적기는 중북부 및 산간지(경기,강원, 경북)가 3월 말에서 4월 초순이며, 중남부 및 평야지(충남, 전남북, 경남, 제주)는 3월 중순이 좋다.

5. 파종방법

 

○ 염수선 : 비중 1.03의 소금물(벼종자 염수선의 농도와 같음)을 만들어 볍씨와 같은 요령으로 가라앉은 종자를 물에 닦아 음건하여 파종용 종자로 쓴다.


 ○ 침 지 : 가을파종은 염수선한 종자를 그대로 파종하지만 봄에는 그대로 파종하면 종자 표면의 발아 억제 물질 때문에 발아가 불량하므로 반드시 흐르는 물에 2일이상 담가 발아억제물을 제거한 후 파종해야 한다.


 ○ 파 종: 파종은 폭 90㎝ 두둑을 만들고 골 사이를 20㎝로 하여 깊이 1㎝ 정도로 얕게 골을 파고 줄뿌림하고 복토하거나 인력 파종기를 이용하  여 조파한다.


○ 제초제 사용 : 파종후 3일 이내에 적용제초제를 시용(펜디유제: 품목 고시되지 않음)한다.


피  복 : 파종직 후 수분보존을 위하여 볏짚으로 덮어주고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새끼나 비닐끈으로 고정시킨다.


6. 시비량 및 방법

 

비료량이나 시비법은 토양의 비옥도와 재배지역의 기상환경에 따라 다름

○ 시비량 : N - P2O5 - K2O - 퇴비 = 15 - 12 - 12 - 2000kg/10a

○ 추비 : 6월 중순, 7월 중순, 8월 중순에 시용한다

 

7. 관  리

 (1) 제초

 국내에서 시험한 결과는 파미드수화제와 리누론수화제가 약해가 적고 입모율도 높아 효과적인 제초제로 알려졌고 펜디유제도 약해가 없다. 그러나 현재까지 품목고시가 되어 있지 않아 사용에는 주의를 요한다. 

 (2) 피복볏짚제거

  발아하여 2/3정도가 출현하면 볏짚을 걷어준다. 너무 빨리 걷어주면 발아 출현이 불량하고 늦게 되면 웃자라서 볏짚을 걷어줄 때 부러지는 것이 많다.

 (3) 솎 음

  여러 개가 모여 난 곳은 본엽 2~3매시 솎아주는데 주간거리가 먼 것은 2~3본을 남겨둔다.

 (4) 순지르기

  순지르기는 종자생산에 영양손실을 방지하고 도복에 의한 피해를 방지해줌으로 꼭 해주는 것이 좋다.  순지르기는 7월 상․중순경 원줄기가 40㎝ 정도 자라면 30㎝ 정도만 남기고 잘라주고 다시 50㎝가 되게 크면 40㎝를 기준하여 윗부분을 잘라준다. 순지르기는 맑은날하여야 상처 부위로 병균의 침입이 적다.


4 병충해

 1. 입고병

  발아시부터 발생하는 병으로 발병되면 본엽이 올라오기 전에 잘록해지면서 죽는다. 발병시는 리도밀등의 입고병 약제를 주는데 품목고시가 되어 있지 않아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2. 탄저병

  잎과 꽃, 줄기에 발생한다. 잎에서 원형내지 부정형의 갈색병반을 형성하고 줄기와 꽃은 변색되어 말라죽는다. 발병 시는 홀벳수화제를 주면 정지되는데 품목고시가 되어 있지 않다.

3. 갈색점무늬병

  잎과 줄기에 갈색의 작은 반점으로 시작하여 원형 또는 불규칙한 모양으로 진전하여 심한 경우 잎이 고사하여 낙엽 된다.  발병되면 홀벳수화제, 다이젠엠-45 등을 주는데 품목고시가 되어있지 않다.

  4. 뿌리혹선충

  뿌리에 혹을 만들어 뿌리의 비대를 억제시키고 품질을 저하시킨다. 대책은 연작을 하지 않고 화본과 작물과 윤작을 한다.


5. 수확과 조제

 1. 수확

  11월 중.하순 얼음이 얼기 전이 수확적기다. 수확 전에 줄기를 20cm정도만 남기고 자른 후 뿌리를 캐내어 잔뿌리를 제거하고 맑은 물에 씻어 건조시킨다. 트랙타부착 다목적 수확기를 이용하여 굴취 하면 생력화가 된다.


2. 건조

  건조기나 비닐하우스에 약간 건조시킨 후 햇볕에 말리면 잘 마른다. 날  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7~10일이면 완전히 건조된다. 건조가 끝나면   포장하여 통풍이 잘되는 곳에 저장했다가 출하한다.


3.수출입

  국내산 시호는 약효 성분함량이 많은 우량품으로 인정되어 일본과 계약재배에 의해 비싼 값으로 일본에 수출되었다.

  수출량은 ’85년 74M/T에서  ’91년 290M/T까지 계속 증가하다가 ’92년부터 감소되기 시작하여 ’95년에는 75.5M/T으로 감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