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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농가이야기

작은 농산물 직판장

     

 

작은 농산물 직판장 이야기

     
       
              
        

   일본의 농협(JA)에서 시설지원을 받아 위탁경영하는 구마모토현 오가와마치의 직판장 참새방앗간은 지역에 있는 소규모 농가들의 좋은 유통처가 되고 있습니다. 소량이지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신선한 농산물과 가공품이 지역주민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소량 다품목 생산농가는 일반시장 경로로는 판매할 수 없는 소량 농산물의 판매처가 있어 좋고 소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값싸게 믿고 살 수 있어 좋습니다.

     
       
 작은 식품가공소 이야기      
       
          
       
 구마모토현 가와치무라와 오가와마치의 소규모 식품가공소는 생활개선그룹, 여성농업인증자 모임, 여성어드바이저, 농협(JA) 등 여성그룹이 중심이 되어 식품가공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운영인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70세이상의 고령 여성농업인들은 집에서 재배하는 농산물을 버리는 것이 아까워 가공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먹고 남은 농산물을 가공품으로 만들면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알고 천천히 할 것, 농산물을 재배할 것, 함께 하는 것이 즐거워야 오래간다" 하시던 식품가공 10년차의 할머니 말씀을 통해 농산물을 가공하여 파는 데에도 철학과 원칙을 지켜온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고 오래된 농가레스토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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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마모토현 오가와마치의 농가레스토랑 "바람의 집"은 50년전 생활개선단체 활동과 관련이 있습니다. 에무라 에이코 씨(76세)는 생활개선그룹활동에서 축적해온 학습경험을 지역의 젊은 여성들에게 물려주고 있습니다. 바람의 집 경영자인 모리타씨는 한국의 생활개선회원을 위해 점식식사 중에 지역 아주머니들이 연주하는 한국의 아리랑을 들려주었고 우리 생활개선회 회원들과 함께 한국의 밀쌈요리체험도 하였습니다. 향토음식을 통해 한국과 일본이 교류할 수 있는 민간 외교채널이었습니다.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농가브랜드 - 일촌일품, 일사일촌을 넘어 일품일농으로      
       
  한마을에 특산품 하나씩을 만들자는 일촌일품 운동은 1979년 당시 오이타현(일본)의 지사였던 히라마츠 지사가 추진한 지역활성화 운동입니다. 2002년 한국 농림수산식품부는 일사일촌을 통해 도시의 기업과 농촌의 마을을 하나로 만드는 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2008년, 마을과 특산품, 기업과 마을을 넘어 농가가 만든 농산물, 가공품, 향토음식, 농가민박, 식품가공소, 직판장 등을 연계하여 소규모 농가경영주체인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일품일농 운동」을 제안합니다.      

  일품일농에서 「일품」, 「일농」은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브랜드 농가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와 , 소규모 농가의 작은 움직임을 도시소비자에게 전달하여, 소비자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국내산 농산물을 사용하도록 하자는 의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