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영농 균형영양농법
한국농업대학 특작과 학생들이 아베 세이고(安部淸悟)선생과 최원개교수님께 배우고 있다.
균형영양농법(원어로는 Plant Clinic, PC농법, 植物醫師)은 토양과 생육중인 작물의 영양상태를 정확하게 분석해서 필요한 만큼의 양분만을 공급해 균형영양상태에서 기르는 것을 말한다. 즉 작물이 어떤 상태이고,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하게 진단하여 생육시기별로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 줌으로써, 병에 걸리지 않게 적절하게 처방을 해주고 튼튼하게 재배하는 방법이다. 이 농법은 일본의 아베 세이고(安部淸悟)가 개발하였고 한국에서는 진주의 최원개교수님이 혼신의 힘을 다하시며 보급 중에 있다.
이 PC농법에서 중요시하는 토양분석과 작물생육상태분석은 간이 검정기로 측정이 가능하며, 이미 만들어져 있는 표준수치와 측정치를 비교함으로써 간단한 진단이 가능하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생육시기별 작물이 필요로 하는 양분요소의 양을 알고 있어야 하며, 작물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
토양분석의 경우 토양이 보유하고 있는 양분의 양이 아니라 실제 뿌리가 흡수할 수 있는 양이 얼마인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단한 측정방법으로 뿌리의 활력과 양분 흡수능력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수소이온농도(pH)와 음이온치환용량(전기전도도, EC), 산소환원전위(ORP) 측정을 통해 대략의 양분경향을 파악할 수 있다.
생육상태의 분석은 PC키트(PC Kit)를 이용하여 질소, 인산, 칼리, 석회(칼슘), 고토(마그네슘) 함량을 분석하며, 또 하나의 중요 영양소인 탄수화물의 함량은 당도계로 측정한다. 즉 농사를 지으면서 수시로 당도와 즙액분석을 통한 작물상태, 그리고 수소이온농도(pH), 음이온치환용량(전기전도도, EC), 산화환원전위(ORP)의 측정을 통한 토양상태를 점검하고 표준수치와 비교해 햇빛.온도.물.공기.영양분을 조절하고 유해인자를 제거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한다.
한국농업대학 특작과 학생들이 아베 세이고(安部淸悟)선생과 최원개교수님께 배우고 있다.
따라서 이 PC농법은 토양과 작물상태를 파악함으로써 유해성분을 제거하고 필요성분을 첨가하는 작물 자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농법이다. 더군다나 정밀농업이 농장(포장)전체를 관리하는 농업기술이라면, 이 PC농법은 포장안에서 생장하는 작물 자체를 관리하는 농업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 PC농법 자체가 아직 체계화되거나 정보화되어 있지 못한다하더라도 최근의 과학기술이 작물체 안의 양분흐름과 유전자 분석에 상당한 성과가 있음을 감안할 때, 향후에 더욱 발전될 소지가 있으며, 디지털화가 가능한 분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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