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農/토종이야기

한국에도 사막이 있다.

한국에도 사막이 있다.

태안신두리해안사구(泰安薪斗里海岸砂丘)

 

신두리 해안사구는 태안반도 서북부의 바닷가를 따라 형성된 길이 약 3.4㎞, 폭 약 0.5∼1.3㎞의 모래언덕으로 내륙과 해안의 완충공간 역할을 하며 바람자국 등 사막지역에서 볼 수 있는 경관이 나타나는 곳이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신두리 해안 만입부의 사빈 배후를 따라 분포하고 겨울철에 우세한 북서풍의 영향을 받는 위치에 있으며, 인접해역이 대체로 모래로 구성되어 있어 간조시 넓은 모래갯벌과 해빈이 노출되어 바람에 의하여 모래가 갯벌과 해빈에서 육지로 이동되어 사구가 형성되기에 좋은 조건을 가진 지역이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전사구, 사구습지, 초승달 모양의 사구인 바르한 등 다양한 지형들이 잘 발달되어 있다.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는 해안의 퇴적지형으로 특징지을 수 있으며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로서 사구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고, 사구의 형성과 고환경을 밝히는데 학술적 가치가 크다.

 

 

 

 

 

  

      천연기념물 제431호인 해당화가 충남 태안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에 활짝피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08년 11월 19일 한국농업대학 특용작물과 학생들이 찾은 한국토종 사막 신두리 폭풍의 언덕

 

이곳에는 해안 사구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생태계가 조성되어 식물 군으로는 전국 최대의 해당화 군락지, 통보리사초, 모래지 치, 갯완두, 갯매꽃을 비롯하여 갯방풍과 같이 희귀식물들이 분포하여 있으며 둥물군으로는 표범장지뱀, 종다리, 맹꽁이, 쇠똥 구리, 사구의 웅덩이에 산란을 하는 아무르산개구리, 금개구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
사구는 육지와 바다의 완충지대로 해안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부터 농토를 보호하고 바닷물의 유입을 자연스럽게 막는 역 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