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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농업속인물

야콘·고구마? 클릭만 하세요

야콘·고구마? 클릭만 하세요

 

인터넷 직거래 성공한 김창환·특환 형제<경북 영주>

야콘하면 떠오르는, 고구마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전문화된 사이트가 되어야 하죠. 그래서 야콘 홈페이지(www.yaconfarm.co.kr)와 고구마 홈페이지(www.ansimgoguma.co.kr)를 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북 영주에서 야콘과 고구마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창환·김특환 형제는 홈페이지를 통해 직거래하는 고객이 600~800명에 이르는 성공한 농업인이다.

야콘 판매를 책임지고 있는 형 창환씨는 2001년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직거래를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야콘을 생산하는 농가가 별로 없어 특별한 홍보 없이도 한달에 200만원 정도의 직거래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야콘 재배농가가 늘기 시작하자 자신만의 경쟁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철저한 선별을 통한 품질 및 가격관리를 시작했다.

선별을 7단계로 정밀화한 뒤 단계별로 가격 차등을 두고 판매하기 시작했더니 직거래 판매액이 두배로 늘어났다. 게다가 최상품 10는 따로 선별해 직거래 고객에게만 판매하는 차별화 전략도 성공의 한 열쇠였다. 매장 어디에서도 구하기 힘든 최상품을 직거래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한 것이다.

또한 신속한 배송도 고객만족을 끌어낸 한 요인이다. 오후 5시 이전에만 주문을 하면 주문한 다음날 아침에 소비자들이 야콘을 받아볼 수 있는 것.

동생 특환씨는 처음부터 고구마 전문농가를 계획했다. 야콘과는 달리 흔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고구마를 직거래로 판매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무엇이 필요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오직 고구마만을 판매하는 전문 사이트. 전문 사이트라는 이미지를 갖기 위해 〈안심고구마〉라는 브랜드로 호박 고구마·샐러드 고구마·밤 고구마·자색 고구마 등 다양한 유색고구마를 갖췄다.

특환씨가 고객 모집을 위해 가장 공을 들인 것은 게시판. 게시판에 고구마 구입과 관련된 글을 남기면 마일리지 점수를 주고 그 점수로 고구마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 무엇보다 고객들이 게시판에 남긴 글이 다른 소비자들에게 〈안심고구마〉에 대한 신뢰를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O054-638-9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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