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합성과 작물생육
“햇볕이 없으니 수박이 안 커요. 7∼8kg까지 자라던 수박이 요새는 3∼4kg밖에 안됩니다.”
최근 수박 재배 현황을 묻는 질문에 경남 함안군 농업기술센터 이종영 계장은 한숨부터 내쉬었다. 국내 최대 수박 산지인 함안의 수박농가들은 최근 일조(日照)량 부족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계장은 “냉해, 태풍 등 온갖 자연재해를 겪어봤지만 일조량 부족은 처음”이라며 “출하량은 예년의 50∼6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잦은 비와 황사 등 이상기후 탓에 일조량이 부족해 과일이 자라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4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2∼3월의 일조량은 평년보다 40%가량 줄었다. 3월 상순의 일조량은 14.5시간으로 평균인 66.7시간보다 무려 52.2시간(78%)이나 적었다.
이처럼 일조량이 줄면서 수박 딸기 참외 등 비닐하우스 작물의 출하량은 급감했고, 이는 가격 상슴으로 이어졌다. 올해 수박 상품(上品) 1개의 도매가격은 평균 1만5216원으로 최근 3년 새 가장 비쌌다. 딸기도 2008년과 2009년 각각 7626원, 7298원이던 상품 1kg 가격이 올해는 9064원까지 치솟았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는 “현지 생산량이 줄면서 대부분의 과일 가격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올랐다”고 설명했다.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문제는 일조량 부족을 농업재해로 인정하는 규정이 없다는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조량 부족은 한 번도 발생한 적이 없어 법에 명시돼 있지 않다”며 “하지만 일조량 피해도 자연재해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조만간 심의위원회를 열어 농업재해로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심의위원회 결정이 내려지면 농가별 피해 정도에 따라 생계지원자금, 재해복구비 등을 긴급 지급할 예정이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위 기사를 읽으며 일조부족과 광합성의 상관관계 및 일조부족 타파를 위한 대책을 생각해 본다. 그 해결 가능성은 현대 과학이 풀어 갈 것이다. 그 해답이 되는 것은 광인산화 반응을 풀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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