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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우시인시선

행복감을 안겨주는 귀촌생활

행복감을 안겨주는 귀촌생활

 

 

 

 

 

얼마나 동경했던가

흙과 함께하는 농촌생활을

구름도 자고가고 바람도 쉬어간다는

추풍령의 귀촌하던 날

 

함박꽃같은 기쁨이 넘쳐 흘렀네

복잡한 도시생활에 비해

가볍고 느긋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자연의 신비속에 도취된 채

 

내 자신을 잊고 살아왔던

지난 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여유로움이 있기에 너무나 좋은 귀촌생활

 

낮에는 텃밭에서 채소를 가꾸는 재미로

밤에는 영롱한 별빛아래

환상적인 낭만을 즐긴다

 

비록 교통과 문화시설은 뒤질지라도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기에

행복감을 안겨 주는 귀촌생활이어라

 

조문현<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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