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감을 안겨주는 귀촌생활
얼마나 동경했던가
흙과 함께하는 농촌생활을
구름도 자고가고 바람도 쉬어간다는
추풍령의 귀촌하던 날
함박꽃같은 기쁨이 넘쳐 흘렀네
복잡한 도시생활에 비해
가볍고 느긋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자연의 신비속에 도취된 채
내 자신을 잊고 살아왔던
지난 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여유로움이 있기에 너무나 좋은 귀촌생활
낮에는 텃밭에서 채소를 가꾸는 재미로
밤에는 영롱한 별빛아래
환상적인 낭만을 즐긴다
비록 교통과 문화시설은 뒤질지라도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기에
행복감을 안겨 주는 귀촌생활이어라
조문현<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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