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農/산채이야기

다가올 봄 기운 담는 산채

봄의 기운을 담는 산채

 

 

1950 6.25전쟁 후로 우리나라는 식량증산에 총력을 기울인 <입으로 먹었던 시대>라고 할 수 있었다. 1960년에는 즉석 라면, 우유, 빵이 발매되면서 식품은 <눈으로 먹는 시대>가 시작되었다. 1970년에는 식물단백질이 등장하며 <머리로 먹는 시대>가 되였고, 그 후에는 인생을 즐기는 생활을 구가한 <마음으로 먹는 시대>가 전개 되였다.

 

이제 우리나라는 <생각하면서 먹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 말은 농촌의 가치, 농업의 의미를 생각하며 공존의 길을 모색한다는 뜻이다. 한국인들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목에서 가교 역할을 하는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단순 경제논리보다도 깊은 마음속의 고향처럼 생각하고 있다.

 

특히, 산채약초를 중심으로 한 경관농업은 <생각하면서 먹는 시대>로 접어들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어 새로이 각광을 받는 품목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산채가 질적인 면에서 보면 양질의 식품 및 기능성 가치를 갖고 있음은 물론 경제적인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어 개발하기에 따라서는 농산물 수입 개방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임이 인정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산채는 지금까지는 산야에서 자생하는 것을 채취하여 이용해온 실정이었다. 그러나 수요는 증가하는데 비해 자생지의 식생 변화에 따른 채취량 감소와 채취인력 부족 및 기피에 의해 재배위주로 공급형태가 전환 되면서 자연산에 비해 맛과 향기 등 품질이 저하되는 것이 중요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원인을 검토한 후 이를 토대로 금후 유망산채의 고품질 생산을 위한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산채허브 비빕밥의 백미 인동꽃 

 

봄 기운담아 맛과 향으로 승부하는 누리대

 

 고향의 향수를 전하는 수리취

 

 한해 기운을 담아주는 산마늘

 

만드레를 능가하는 곤드레

 

 

곰취 씨앗

 

 참취 씨앗

 

곤드레 씨앗

 

 구절초 종자

 

 배초향 종자 싹

 

어수리 종자

 

사진(특작 13기 이환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