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테르페노이드(triterpenoid)
▽ '사포닌'
인삼, 홍삼 등을 순수 액체 발효한 발효삼(醱酵蔘)은 여러 가지 특장점이 있다. 인삼(人蔘)의 주된 약리성분인 인삼사포닌(Ginsenoside)은 단일성분의 화학물질인 비활성물질(Pro-drug)이어서 개인차에 따라 흡수율이 차이가 나는데, 발효삼(醱酵蔘)의 약효성분인 활성사포닌은 생체에서 100% 이용되므로 체질에 관계없이 약효가 탁월하며 부작용이 없다.
이외에 발효삼(醱酵蔘)은 면역결핍(Immunodeficiency)으로 인한 악성종양(癌)과 고혈당증(糖尿)에 특효가 있다. 임상에서 무기력, 피로 등의 증상에 활용하면 빠른 효과를 보며, 수험생 보약으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뇨 및 암 등의 난치병 치료 시 훌륭한 면역증강제로도 활용되고 있다.
사포닌은 화학적으로 배당체(配當體, glycoside)라 부르는 화합물의 일종이다. 이 수용액은 흔들면 비누처럼 미세한 거품을 내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어 'sapo'(비누)에서 유래된 말이다. 사포닌 성분은 식품으로는 콩, 파, 더덕, 도라지, 미나리, 마늘, 양파, 영지버섯, 컴프리, 은행, 칡 등 다양한 식물 중에 소량의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으며 약 7백50종의 식물에 광범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해삼, 불가리스 등 일부 해양 동물에도 함유되어 있다. 사포닌을 함유한 동식물은 예부터 동양의학에서 세정, 거담, 진해를 목적으로 의약품에 응용되어 왔으며 현대에는 소염, 해열, 건위, 항종양, 이뇨, 강장 등의 약효가 확인 보고 되고 있다.
사포닌의 화학구조는 당 부분 sugar(glycoside)과 비당부분 non-sugar(aglycoside)으로 구성되어있는 배당체이다. 비당부분을 사포게닌(sapogenin)이라 부른다. 사포닌은 비당 부분의 골격 구조에 따라 크게 트리테르페노이드(triterpenoid)계 사포닌, 스테로이드(steroid)계 사포닌의 두 가지로 분류한다.
인삼 사포닌은 거의 트리테르페노이드계의 담마란(dammarane)계 사포닌으로서 인삼(panax)속 식물에만 존재하는 특유의 사포닌이다. 인삼이 다른 사포닌 함유 식물과 차별되는 약리 효능을 갖는 것은 이 때문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인삼 사포닌(ginsenoside)은 31종이다. 인삼에 함유된 배당체라 해서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라고 불린다.
일반적으로 식물의 사포닌은 용혈작용(혈구를 녹이는 작용)을 나타내는 것이 보통이나 인삼사포닌은 약성이 매우 온화하고 과량 투여에 의한 독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용혈작용이 거의 없다는 밝혀졌다. 인삼을 장기 복용해도 몸에 해롭지 않는다는 것은 옛날부터 전해져온 것이다.
고려인삼이 2천년 넘게 세계 최고의 품질로 꼽혀온 것은 당연히 약리 효능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전통은 현대 과학에 의해 입증되고 있다. 고려인삼은 미국삼(화기삼)이나 중국(전칠삼), 일본삼(죽절삼)보다 많은 종류의 사포닌 성분이 분리되었으며 사포닌 성분의 함유 조성 패턴에 있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면 미국삼은 파낙사디올계 사포닌이 현저하게 많고 파낙사트리올계 사포닌은 적은데 비해 고려인삼은 미국삼에 비해 이들 사포닌의 함유 조성 비율이 균등한 편이다. 또한 강력한 암세포 증식 억제 작용을 비롯한 항암 활성 성분인 G-Rh2와 강력한 통증억제 활성을 나타내는 G-Rf는 미국삼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외 시장에서 고려인삼과 함께 유통되고 있는 인삼은 전칠삼, 미국삼 등인데 고려인삼은 이들 보다 2배 이상 많은 종류의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같은 수삼으로 가공된 홍삼과 백삼의 경우도 사포닌 함유수가 다른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고려인삼에서 분리된 31종의 사포닌 성분 중 홍삼과 백삼에 공통적으로 함유된 사포닌 성분도 있지만, 각각의 특유 사포닌도 존재한다. 이는 제조방법의 차이 때문이다. 홍삼의 경우 원료가 되는 수삼을 증기로 익히는 과정에서 변환되어 이차적으로 특이한 사포닌 성분이 생성되는 것이다. 특히 홍삼만의 특유성분인 G-Rh2는 여러가지 암세포에 대한 강한 억제 작용이 확인되고 있다.
보통 약성을 띤 식물에는 "알칼로이드(식물성염기)" 성분과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질소원자가 들어있는 염기성 유기화합물이라고도 합니다.이 중에 알칼로이드(식물성염기)"에는 독성이 있어 신경계통에 작용을 하는 담배의 "니코친", 마약성분의 "몰핀", "코카인",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 같은 것들이 바로 그런 것들입니다.그러나 인삼에는 그런 성분이 거의 들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일반 "스테로이드사포닌", "올레아산" 계통 사포닌과는 다른 화학구조를 가진 "다마렌" 계통 사포닌이고 인삼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계통이라 합니다.
▽ 삼의 성분
삼은 탄수화물 60~70%, 질소함유성분 9~15%, 지용성화합물 1~2%, 비타민 0.05%, 무기질 4%, 사포닌 3~4%로 구성되어 있다. 삼이라고 하면 우선 ‘사포닌’을 생각하게 된다. 인삼 특유의 쌉쌀한 맛을 내는 이 사포닌이 인삼의 유효약리성분으로 알려진 계기는 1957년 구 소련의 브레크만(Brekhman) 박사에 의해 밝혀지면서 시작되었다.
인삼의 사포닌은 DNA, RNA를 촉진시키고 뇌신경세포를 보호하며 인체 내 지방 분해력이 크고 영양분의 흡수와 소화촉진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됐다. 또한 세포내의 효소들을 활성화하여 원기회복, 피로, 무력감, 식욕부진 개선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상승을 억제하고 혈압을 내리는데도 효과가 크다.
인삼사포닌은 타 식물계 사포닌과 구별하기 위해서 인삼(ginseng) 배당체(glycoside)란 의미로 "ginsenoside"라고 부른다. 1960년대 일본 동경대학의 사바다 교수와 다나까 교수는 고인삼 사포닌을 크로마토그래피로 성분 분석한 결과 13종의 사포닌의 화학적 구조를 밝혀냈다. 이들은 박층크로마토그래피상에서 이동거리가 짧은 순서대로 유기체 원소기호 R을 붙여 진세노사이드 R0, Ra, Rb, Rc, Rd, Re, Rf, Rg, Rh1 등으로 이름을 붙였다. 최근에는 분리분석 기술의 발달로 지금까지 30종의 사포닌의 화학구조가 밝혀졌다.
각종 효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포닌이 인삼의 성분 중 5%를 차지한다면 나머지 95%는 면역다당체, 무기질, 비타민, 질소함유화합물, 지용성화합물 등으로 구성된 비사포닌으로 이들 가운데는 항암, 항산화, 항당뇨, 항염증, 조혈기능 촉진 등의 효과를 나타내는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다. 하지만 이들의 생화학적 활성에 관한 보고는 그렇게 많지가 않다.
1) 인삼의 구성성분
蔘 |
사포닌 (5%) |
디올계 18종 |
트리올계 11종 | ||
올레놀계 1종 | ||
비사포닌 (95%) |
다당체(단당류, 올리고당, 다당류, 펙틴질) | |
무기질(게르마늄, 바나듐, 칼슘...) | ||
비타민(수용성 비타민) | ||
질소함유화합물(단백질, 아미노산, 핵산, 알카로이드) | ||
지용성화합물(지방산, 정유, 폴리아세틸렌, 페놀 화합물, 테르페노이드) |
2) 사포닌의 생리활성작용
사포닌의 생리활성작용
|
사포닌 종류
|
항 혈소판 응고 |
R0, Rg1, Rg2 |
섬유소 분해작용 |
R0, Rb1, Rb3, Rc, Rg1, Rg2 |
세균탐식작용 촉진 |
R0, Rb1, Rb2, Rc, Re, Rg2, Rg3, Rh1, Rh2 |
혈관확장작용 |
Rb1, Rd, Rg1 |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감소효과와
HDL(고밀도콜레스테롤) 증가효과 |
Rb1, Rb2, Rc |
ACTH: 부신피질호르몬 분비촉진 |
Rb1, Rb2, Rc, Re |
RNA 합성효소, 단백질 합성 촉진 |
Rb1, Rc, Rg1 |
스트레스에 의한 궤양 방지 |
Majonoside R2 |
스트레스에 의한 불면증 감소 |
Majonoside R2 |
항종양, 항암효과 |
Rh1, Rh2, Rg3, Compound k |
알츠하이머 회복, 치매예방 |
PPD, PPT |
염증성질환의 회복 |
Compound-y, Mc |
신장병의 회복 |
Rd, Re |
3) 비사포닌의 약리성분
비사포닌 성분 |
약리 작용 |
폴리아세틸렌(polyacetylene)계 화합물 |
항암효과 |
페놀(phenol)계 화합물 |
피로회복 및 항산화 작용
생체내 과산화지질 생성 억제 → 노화 억제작용 |
다당류 |
Panaxan A, B, C, D, E → 항암, 항혈당작용
|
정유(精油) 성분 |
피넨(pinene) → 진통작용
오시멘(ocimene) → 소염효과, 항균력
→ 내장기관에서 이상발효 억제 |
무기질 성분 |
칼슘, 망간, 바나듐, 게르마늄, 인, 마그네슘 등 특히 게르마늄의 다량 함유로 노화세포의 신생 세포로의 변형 촉진
및 항암효과 |
비타민류 |
B복합체, 니코틴산, 판토텐산, 폴릭산, 비오틴 등의 수용성 비타민 함유 |
4) 스테로이드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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