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근 수삼 구별법
인삼은 다년생 숙근초로서 봄에 줄기가 출아하여 겨울에는 고사하여 매년 1개의 경흔적을 남기는데 이 경흔적수를 이용하여 년근판별에 응용되며, 뿌리에도 나무의 나이테와 같이 나타난다 .1년에 1개의 뿌리식물이 1년간 자랄 수 있는 총 생육을 완료한 뿌리를 1년생 뿌리 , 즉 1년근이라 한다. 인삼에서도 당해에 최대한 생육한 햇수를 해당 연근으로 한다. 현행인삼 사업법에서는 홍삼, 백삼, 태극삼에 대한 품질보증을 위하여 검사기관이 연근을 포함하여 검사하고 포장에는 연근을 표기하도록 하였다.
인삼사업법에서는 수삼과 백삼의 연근판별은 경작자 지정연도 및 수확입회확인서를 근거로 하고 오관에 의한 달관 및 뇌두의 흔적수와 나이테의수에 의하여 시행되고 있다. 달관검사에는 뿌리의 크기, 동체와 지근의 발달 정도, 각 부위의 전체적인 균형성, 주름상태 등이 판별인자가 될 것이다. 기기에 의한 연근판별은 X-ray C.T기, N, I ,R (near infar-raspectroscopy)등의 활용연구가 진행되었으나 실용화는 되지못하였다. 그래도 실용화가 가능한 방법은 나이테수와, 지근의 발달형태, 뇌두의 경흔적 수에 의한 판별법이 등이 실용화 되고 있다. 나이테는 인삼의 뿌리를 잘라 염색시약 으로 염색하여 나이테의 갯수를 세는 방법으로 비교적 정확하지만 형태를 파손하기 때문에 상품가치를 손상 시킨다
이때 나이테는 도관의 환상배열로 이루어져 있는데 도관 부위가 염색이 잘되어 선명한 나이테 모양을 나타낸다. 경흔적에 의한 방법은 비교적 숙련된 기술만 있으면 쉽게판별이 가능하여 현재 실용화 되어 검사방법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검사방법의 정당성에 대하여는 아직도 논쟁의 여지가 있다 이러한 이유는 년근에 맞는 충분한 생육을 하여야 만이 나이테 수와 경흔적수가 인삼의 나이와 일치하는데 병충해발생 등으로 인하여 생육에 영향을 밭고 뇌두의 형태에 이상이 생기면 종종 판별 불가능한 개체가 있다
수삼의 경우 전문가에게 연근을 검증받고 표시하는 제도적 장치가 없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일방적으로 생산자의 말에 의지해 6년근 수삼을 구입할 수밖에 없다. 여기 일반 소비자가 6년근 수삼을 구별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물론 이런 구별법으로도 6년근인지 100% 확실하게 판단할 수는 없다. 평생을 인삼산업에 종사한 전문가도 연근을 구별하려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총체적으로 판단해야 하고, 그마저도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6년근의 기본적인 특징 몇 가지만 알고 있어도 보다 안전하게 6년근 수삼을 구입할 수 있다.
구별법1. 지근의 발달 정도
수삼의 갈라진 뿌리 부분을 다리, 즉 '지근'이라고 한다. 이 지근의 발달 정도를 살피면 6년근인지 아닌지 어느 정도 구분이 가능하다. 6년근 수삼은 지근이 저년근 수삼보다 확연히 굵고 선명하게 갈라져 있다. 굵은 지근은 6년근 수삼의 가장 큰 특징이다.
구별법2. 뿌리의 가지치기
뿌리에서 가지치기한 잔가지를 세어본다. 인삼 또한 다른 여러 해살이 작물처럼 기본 뿌리에서 해마다 한 가지씩 가지치기를 하기 때문에 이를 세어보면 대략 연근을 알 수 있다. 즉, 원뿌리에서 한 번 갈라지면 2년근, 두 번 갈라지면 3년근 다섯 번 갈라지면 6년근이다.
하지만 유통 과정에서 잔가지를 많이 쳐내기 때문에 밭에서 막 캐낸 삼이 아니면 확실하게 구분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구별법3. 노두의 숫자
전문가들이 가장 흔히 쓰는 방법이 삼의 머리 부분, 즉 '노두'를 살펴보는 것이다. 노두란 삼에서 줄기가 난 흔적을 말한다. 삼은 기본적으로 한 해에 하나의 줄기가 나고, 다음 해에는 같은 자리가 아닌 대각선 방향에서 나기 때문에 이 흔적, 즉 노두를 세면 연근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첫해와 두 번째 해에 생긴 노두는 삼이 자라면서 몸통 부분에 묻혀버리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노두의 개수+2'를 연근으로 친다. 따라서 4년근은 2개, 5년근은 3개, 6년근은 노두가 4개 있어야 한다. 하지만 생육 환경이 좋지 않은 해에는 줄기가 나지 않아 노두가 생기지 않을 수도 있고, 4년근 이상 삼은 2개의 줄기(쌍노)가 동시에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세는 데 주의해야 한다.
구별법4. 노두의 크기
노두의 크기를 비교해 본다. 6년근은 노두의 굵기가 몸통과 거의 같고 크기도 매우 크다. 하지만 6년이 안 된 수삼은 몸통과 노두가 잘록하게 분리되어 있고 노두의 크기도 몸통보다 현격히 작다.
노두를 잘 살펴야 하는 또 한 가지 이유는, 연근을 속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두를 잘라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노두가 썩은 경우 제대로 재배하지 않아 질이 떨어지는 인삼일 수도 있다.
구별법5. 나이테 판별법
인삼의 나이테를 보고 판단하는 방법이다. 인삼은 다년생 식물이기 때문에 한 해에 하나씩 나이테가 보인다. 두 번째 해부터 생기므로 2년근은 1개, 3년근은 2게, 6년근은 5개의 나이테가 보인다. 문제는 이 나이테를 관찰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수삼을 동체의 상부로부터 1.5㎝-2.0㎝ 아래 부분을0.3-0.5㎝ 두께로 힁으로 절단하여 절편을 만든다. 백삼의 경우에는 12시간 정도 물에 불려서 수삼의 경우와 같이 절단한다. 이 절편을 0.01-0.005% 사프라닌 오 (Safranin O) 용액에 10-20분간 침지하여 꺼낸 후 나이테수를 관찰한다.
이때 나이테 수는 실제의 년수보다 1이적게 나타남으로 실제년근=n+1이며 나이테는 형성층 안쪽의 木部 (xylem)의 환상배열 수를 세어준다.
하지만 가정에서 쉽게 나이테를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선 노두 밑 몸통의 2~3센티미터 부위를 칼로 자른다. 단면을 약 5분간 손가락이나 손바닥으로 문지른다. 그러면 땀이 조직이 약한 나이테 부분만 선택적으로 염색해 나이테가 드러난다. 주의할 점은 형성층(조직이 생겨나는 선)을 나이테로 오해하기 쉽다는 것, 제일 오래된 안쪽의 나이테는 육안으로 식별하기 힘들다는 점 등이다.
년근판별의 실용화 문제점
인삼은 자연 상태에서 5년간 성장함으로 다양한 미세 환경의 영향을 받으므로써 일정한 뇌두수와 나이테를 나타내지 안고 같은 년생이라 하여도 다른 모양을 나타 내기도한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공산품이 아니고 다년생 재배에서 오는 특이성으로 인간의 힘으로 조정할 수는 없다. 또한 정확한 년근판별이 어렵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로 본다면 년근판별에 장해요인이 되고있는 면삼, 뇌두파손삼, 생육불량 나이테에 의한 방법과 뇌두수에 의한 방법을 겹용으로 사용하여 년근판별 시 적중률을 높일 수 있다. 연근판별의 문제점으로 생기는 부작용으로 일부에서는 년근제의 존,페 여부에 대한 논의가 있으나 우리고려인삼은 주로 6년근으로 제조된 것으로 인식, 성가유 지가 가능했으나, 연근제 폐지시 고려인삼 성가 추락, 소비자 혼란 초래 국내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인삼 선택에 혼선 야기하고, 주로, 연근에 비례해서 품질의 정도를 인식하고 있는 일부 홍콩시장 등에서도 고려인삼의 품질인증에 신뢰도 하락 초래 할 것이며, 일부 6년근 재배 경작자도 경제적 손실이 발생, 고년근 재배에서 저년근위주의 대편삼 재배로 선회, 품질 하락, 인삼산업 발전에 저해가 될수있다. 이러한점을 감안하여 년근판별 및 년근포장 제도는 다양한 형태로 연구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農 > 인삼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년의 사랑 홍삼 (0) | 2013.12.20 |
---|---|
신초(神草)로 통하는 허브 (0) | 2013.04.22 |
트리테르페노이드(triterpenoid) (0) | 2013.02.12 |
120년 된 산삼의 오해와 진실 (0) | 2013.02.02 |
인삼의 질소병 (0) | 2013.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