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혹병균(Plasmodiophora brassicae)

뿌리혹병균(Plasmodiophora brassicae)

 

 

 

 

 

 

 

십자화과 작물의 뿌리혹병균(Plasmodiophora brassicae)은 배추, 양배추, 순무, 기타 각종 푸성귀에 병을 일으키는 병균이다. 혹 [gall] 또는 충영(蟲癭)이라고 한다. 식물 조직의 한 부분이 비정상적으로 뻗어나오거나 부푼 것이다. 뿌리혹병균류 (Plasmodiophoromycetes)는 플라스모디오포라속(―屬 Plasmodiophora)과 스퐁고스포라속(Spongospora)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조류(藻類)·균류·고등식물에 절대기생하면서 뿌리의 세포확장을 일으킨다. 이들은 서로 다른 채찍 모양의 실과 같은 편모를 2개 가진 운동성 세포인 유주자(遊走者)를 만들어낸다. 플라스모디오포라 브리시카이(Plasmodiophora brassicae)는 양배추나 그 근연식물에 무사마귀병을 일으키며 스퐁고스포라 수브테라네아(Spongospora subterranea)는 감자의 반점병을 유발한다.

 

특히 배추의 뿌리혹병에 관여하는 플라스모디오포라균은 토양 45cm 밑에 존재하다가 경운하면 표면으로 올라 온다. 다시 원위치하는데 45일 걸리기 때문에 경운 후 바로 배추를 심으면 플라스모디오포라균의 공격으로 뿌리에 문제가 생긴다. 모든 작물이 같지만 토양의 안정이 관건이다. 발효퇴비, 미생물 안정을 위해서는 토양을 미리 준비하여 안정화 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