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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나의이야기

새 전주시대를 시작하며

새  현장시대를 시작하며

 

 

(560-500)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콩쥐팥쥐로 1515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중동 460 한국농수산대학

 

 

 

한국농수산대학, 마이스터대학, 최고농업경영자과정, 귀농귀촌대학 ! 

새 날을 시작하는 신입생, 재학생, 졸업생들 가슴마다 희망과 축복이 가득하길 빕니다.

내일이라고 어제와 크게 다를리 없지요. 그러나 세월의 매듭이 분명한 농업 현장으로 이전과 새해를 맞이하며 다시금 기대를 걸어 봅니다. 다가온 농업 현장새아침에 새 소망을 걸어 봅니다. 이것은 지나온 묵은해의 쓰라림을 누르고 잊기 위한 반사작용만은 아닐 것입니다. 소망과 기구가 꼭 이루어지는 법은 없지만 꿈을 꾸어 보는 자체만으로 절반의 바람은 채워지는 것이라 봅니다.

 

사람이 지각을 차리고 살아온 이래로 연연세세 해가 바뀔 때 마다 희망의 두레박을 올렸습니다. 이렇게 우리들은 다짐도 하고 기도하듯이 소망을 펼치길 되풀이 해왔습니다. 어찌 우리들 자신뿐이겠습니까. 함께 사는 조직이면 가족부터 마을, 크나 큰 국가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정하는 設計를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계는 새벽에 세우고 한 조직의 계는 새터에 세우라는 말이 있습니다. 새터에 자리잡은 대학이 모두에게 희망이 되였으면 합니다.

 

우리의 소망은 무엇입니까

다시금 출발선에 선 스스로의 맥을 집어봅니다. 우리가 하나의 원을 세우고 일념의 심정으로 매진하는 것은 개인이나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낙수물이 바위를 뚫듯 위대한 생의 출발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슴 속에 간절한 원을 가질 때 마음의 자세가 바뀌고 행동 양식이 변하며 이미지는 변하겠지요.

 

하느님은 지금 당신을 부르고 있습니다. 그 부름에 용감하게 응답할 분은 안계십니까

이 구절은 인류의 성자 슈바이처가 모든 권위와 명예를 버리고 험난한 아프리카 봉사의 길을 택하게 한 동기가 되었습니다. 백발의 늙은 성자 슈바이쳐가 아프리카 원시림에서 흑인들과 함께 병을 고쳐 주고 전도 하는 모습은 장엄하고 숭고한 광경이었습니다. 소박성, 더할 수 없는 겸손, 놀라운 의지력과 봉사의 길은 아직 우리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20세기의 거성슈바이쳐는 인간의 소망과 이상이 얼마나 큰가를 보여 주었습니다.

 

한번 뜻을 세우면 그것을 이룰 때까지 신념과 용기를 가지고 꾸준히 나아가는 힘, 그 불퇴전의 용기는 우리가 농업에서 체득해야할 귀중한 재산입니다. 생활의 테두리는 제한되더라도 겨울광야를 바라보며 굳건한 원을 세우려 합니다. 어리석은 내 영혼들을 치유해 주듯 인적 없는 산촌에 어둠이 깊이 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어둠 위로 봄을 재촉하는 비가 오버랩 됩니다.  다시금 가슴에 아주 작지만 둥근 원을 그리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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