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農/인삼이야기

캐나다 인삼생산지

加, 북미 최대의 인삼생산지

박정민 (edit5@koreatimes.net)

  • 03 Nov 2017




인삼재배에 최적화된 환경을 지닌 온주 남서부 지역 노포크의 인삼농장. 



캐나다는 북미 최대 규모의 인삼 생산지다.  기억력 향상, 감기 예방, 근육 손상 감소, 원기회복 등에 좋다고 알려진 인삼은 온타리오 농부들에게는 원주민들이 사용하던 약재로 알려져 있었다.  담배 관련 규정이 강화되고 흡연자가 감소하기 시작한 1980~90년대에 많은 농부들이 인삼시장에 뛰어들었다. 황금기였던 1990년대 말 중국, 대만, 홍콩 등에서 파운드당 80달러에 수입했다.

그러나 지금은 인삼농부가 많이 줄었다. 한 번에 한 가지 인삼만 재배할 수 있고, 수확까지 3~4년이 걸리기 때문에 농작할 땅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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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농장이 몰려있는 온주 노포크(Norfolk) 등 온타리오 남서부 지역은 인삼재배에 최적화된 환경을 가지고 있다. 높은 나무들이 서늘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모래 섞인 토양 덕분에 수분 배출이 쉽다. 노포크의 인삼업은 2013년 1억8천만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캐나다는 2015년에만 260만 kg의 인삼을 수출했다. 하지만 중국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도나 베트남 등 다른 나라로 수출활로를 넓히는 중이다. 농부가 줄었지만 온주인삼재배협회는 캐나다 내수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협회는 인삼이 씹을수록 단맛이 나지만 처음에 느껴지는 쓴맛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어 인삼수프나 인삼식초 등 쓴맛을 줄여주는 방법을 웹사이트에 공개하며 다방면으로 홍보에 힘쓰고 있다. 3대째 인삼업을 이어오고 있는 알렉스 여씨는 인삼뿌리, 인삼차 등 인삼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기존 제품부터 향초, 시럽 등 인삼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여씨 가족의 제품은 토론토, 리치먼드힐, 쏜힐, 마캄, 밴쿠버 등에 위치한 매장에서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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