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敎/졸업현장풍경

도나의 숲에서

 

 

자연과 인간 공존하는 ESG 기반 프로그램 운영

도나의숲은 조경을 전공한 박경모 대표(41)가 남편, 두아이와 함께 귀농한 후 차근차근 만들어가고 있는 공간이다. 그는 자신이 어느 수준에 이르지 못한 탓이 클 거라고 시종 겸손해하며, 기존의 조경이 인위적으로 조작되고 통제된 공간을 조성하는데 개인적인 한계를 느꼈다고 말했다. 그가 비오톱(biotope)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필연이었을지 모르겠다. 비오톱은 다양한 생물종이 하나의 생활공동체를 이뤄 공생하는 서식지, 그러한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는 시스템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생명을 불러들이는 시스템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농부야말로 자연의 흐름을 이해하고 그 속에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남편과도 뜻이 맞았기에 박 대표는 농부가 될 준비를 할 수 있었다. 먼저 자신이 농부의 자질이 있는 사람인지 검증이 필요했다는 그는 2009년 한국농수산대학교 특용작물과에 진학해 약용식물을 전공했다. 진학 전에 약용식물관리사 자격증도 취득할 만큼 열심이었다. 농수산대학 진학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좋은 스승을 만나 땅의 가치를 알고, 흙에 눈 뜨게 됐다. /2023년 12월호 디지털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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