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農/약초이야기

약방의 감초가 제 구실을 한다.

봄-1  감초 Glycyrrhiza uralensis Fisch  콩과

 

 

생약명 :   감초          별명 : 우랄감초, 만주감초

①뿌리줄기를 파내어 씻는다. ②말린 뿌리를 가루로 내어 하루에 1~2g가량을 물과 함께 1~2회 나누어 복용한다. ③외용약으로 쓸 때에는 가루를 내어 뿌리거나 달인 물로 씻는다. ④생뿌리를 짜서 즙을 내어 1/2~1티스푼씩 하루 3회 복용하거나 달여서 먹고 또는 시럽을 만들어 한 번에 1~2티스푼씩 하루에 3회 복용한다. ⑤종이봉투에 보관한다. ⑥목이 마를 때 차처럼 끓여 마신다.


【특징과 구별법】 감초는 다년생의 콩과식물로서 중국 북부 지방 및 시베리아, 이태리 남부, 만주, 몽고 등지에 자생 또는 재배된다. 감초의 뿌리는 거의 원주형이며, 지름은 5∼30mm이고, 초장은 1∼1.5m에 이른다. 잎은 주맥으로부터 새의 깃털 모양으로 갈라져 곁잎인 우상복엽(羽狀複葉)으로 아카시아 잎과 비슷하다. 줄기 전체에 작은 털이 밀생한다. 꽃은 연한 자주색으로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로 핀다. 열매는 길이 6∼8㎝로 굽은 장원형이며, 종자는 겉에 털이 별로 없고 검은빛을 띠고 있다. 전량 수입에 의존했으나 우리나라에서도 재배에 성공하여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다. 건강식물의 초병 역할을 하는 감초는 텃밭재배도 권장할 작목이다.


【약효】일반염증, 인후염, 구내염, 유방염, 피부습진, 여드름


【이용법】 감초는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한약 처방에 반드시 들어가며 한약재 중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고 있는 약초의 하나다. “약방에 감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빼놓을 수 없는 약재이며 근래에는 식품첨가제로도 많이 사용된다. 뿌리를 가을에 채취하여 말린 다음 사용한다. 디프테리아 독소, 파상풍, 독소, 뱀독, 복어 독의 해독 작용, 부종억제작용 및 약의 독성을 해소시키는 글리시리진(glycyrhizin)이 주성분이다. 일반염증, 구내염에 특히 좋으며 인후염, 유방염, 전염성 간염, 피부습진, 여드름에도 좋다. 이때 감초와 도라지를 같이 끓여서 입안에 물고 있다가 서서히 삼키면 저절로 목이 풀리면서 증상이 호전된다.

  뿌리 15g에 물 700㎖을 넣고 달인 액을 반으로 나누어 아침저녁으로 복용한다. 감초는 독성물질을 제거하는 해독효과가 뛰어나다. 유독한 독성 물질이 체내에 정상세포를 파괴시키기 전에 감초를 복용하면 해독 기능이 활발해져서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재배방법】해 잘 들고 강우량이 적은 곳이 재배에 적합하다. 배수가 좋은 모래땅이나 자갈이 섞인 땅에 15∼20cm 간격으로 종자를 줄뿌림한다. 1년생의 뿌리를 캐어 10∼15cm 가량씩 잘라 5cm 깊이로 심거나 땅위로 올라온 줄기를 포기를 나누어 번식시킨다.

  보통 가을이나 봄 어느 때나 심어도 되지만 추운 지방에서는 봄에 심는 것이 안전하다. 주로 가을은 10월, 봄은 4월에 심는다. 감초는 건조하면 관수를 해주고 습기가 많으면 배수를 좋게 하여 습해로 인한 병해 및 고사를 방지 한다.

유럽감초, 개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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