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우시인시선 물렁한 힘 그린농업연구소 2009. 3. 24. 20:02 물렁한 힘 우은숙 마른 바람 흔들리는 저물녘 강변에 제비꽃 몇 송이 여린 몸이 휘청한다 흐름의 습관을 잠시 거꾸로 접는 물결 순하게 몸 낮춘다 저음의 악기 되어 저녁별이 눈 뜨기 전 재빨리 뿌리에 닿아 땅을 꽉 움켜잡게 하는 물렁하고 둥근 저 힘!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농부와시인 '詩 > 우시인시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 예감 (0) 2009.03.26 붉은 고요 (0) 2009.03.24 어느 날, 그 떨림 (0) 2009.03.24 자모字母 (0) 2009.03.24 슬그머니 (0) 2009.03.24 '詩/우시인시선' Related Articles 좋은 예감 붉은 고요 어느 날, 그 떨림 자모字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