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업의 활로는 ‘품질’
위기는 새로운 희망이다.
경제 위기와 암울한 시기를 넘어서 다시 신록의 계절이 왔다. 이렇게 경제가 어려울 때 가장 큰 어려운 분야는 농업분야이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이고 ‘一切唯心造’(일체유심조)라고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우리 힘으로 거센 개방의 추세는 막을 수 없지만 극복은 할 수는 있다는 적극적 사고로 새로운 ‘농업의 희망 찾기’에 나서야 될 때이다. 정부의 내실 있는 대책을 요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우리 스스로 농업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이번 한국농업대학 입시에서 농업을 이어가려는 젊은이들의 경쟁이 크게 높이를 기록한 것도 새로운 희망이다.
우리 농업인에게 있어서 중국은 최대 수입국이며 멜라민으로 대표되는 불량품의 진원지로 기억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지구촌의 축제였던 베이징올림픽을 잊지 못한다. 중국에서 날아온 사상 최대의 금메달 감동으로 가슴이 고동치는 여름밤을 보냈었다. 현실적인 어려움과 마주하고 있는 농업인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려 온다. 그러나 선수들이 4년 동안 금메달을 위해 노력하였듯이 준비하는 자세로 위기를 기회로 맞이해야 한다. 농업분야에서도 감동의 ‘금메달’이 요구된다. 우리 힘으로 개방의 추세는 막을 수 없지만 극복은 할 수는 있다는 적극적 사고로 올림픽선수처럼 세계 일등 ‘금메달 만들기’에 나서야 될 때이다.
금메달 농업은 과학이다.
박태환 선수가 아시아에서 72년 만에 수영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은 과학적인 운동의 결과이다. 서양 사람들의 체력과 동양인의 근본적인 체력의 차이를 능가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과학적 훈련의 결과이다. 농업에서도 과학농업은 이제 필수요소이다.
농작물의 잎과 가지에서는 대나무 바람소리가 들려야 명품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종이 부딪히는 소리, 찢기는 소리가 들린다면 결코 명품이 될 수 없다는 말이다. 가족의 기쁨과 아픈 소리는 분명하게 들린다. 약초에서도 명품의 소리와 그렇지 않은 소리를 분명하게 들을 수 있어야 최고의 생약을 만들 수 있다.
이제 농업이 생명인 시대에서 분석을 필요로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맛있는 농산물은 반드시 팔리고 좋은 농산물은 반드시 찾아오는 소비자가 있다. GAP, 친환경농업, 균형농법 등을 바탕으로 금메달 품목을 만들어야 하는 시대가 왔다.
자연의 소리를 듣는 농민들은 명품을 만들 수 있다. 외국 농산물을 이기는 명품은 소비자를 불러 모은다. 한국의 농산물이 FTA의 파고를 넘어 세계 최고의 금메달 로 기억될 날을 확신한다.
명품 농산물을 만드는 노력
이제 소비자들은 신토불이를 노래하며 국산이니 사달라고 기대하는 시대는 지났다. 과학적 생산, 가공공정으로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여 국적없는 불량품과 낡은 가공, 유통 시스템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
고품질의 농산물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비싸더라도 믿을 수 있는 품질 때문에 국산을 사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 농업인들이 중국이나 미국의 농업인들보다 국내 소비자들을 더 잘 알고 있다는 이점(利點)을 최대한 활용하여 철저한 고객관리의 자세로 소비자를 섬기어야 한다. 이 길이 시장을 생각하며 활동하는 성공하는 농업경영인이 되는 길이다. 그리하여 우리 농업이 국제 시장에서 진검 승부를 거는 산업으로 태어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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