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효가 많은 무
학명 : Raphanus sativus L / 영명: radish / 여복, 내복, 나복
무는 배추와 더불어 2대 채소 중 하나이며 원산지는 중국, 지중해연안이며 우리 나라에는 삼국시대(50BC)부터 재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중국에서는 기원전400년 전 재배되었으며 본초강목에는 뿌리가 흰 것, 붉은 것, 긴 것, 둥근 것 등으로 구분한 것으로 보아 품종이 분화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대중적이고 친숙한 채소이다.
씨앗에는 소량의 정유 및 다량의 지방유, alkaloid, flavone 등이 함유되어 있고, 무에는 grucose, sucrose, flavone 가 함유되어 있다.
무는 기침에 명약이라는 호칭이 있고 무 껍질부위에는 비타민C, 잎에는 비타민A,B,C가 함유되어 있어 전체가 약용으로 사용되며 씨앗은 포도상구균, 이질균, 대장균의 억제작용이 있으며 여러 종류의 피부진균 억제 효과도 있다. 지속적인 혈압강하 작용이 있고 항염증 작용도 있다. 특히 무는 항균 작용이 있어서 식용으로 상시복용하면 피부미용 및 진균을 억제 시킨다.
● 무즙 : 구운 생선이나, 육류 등 열성식품과 같이 쓰면 위에 부담을 없애고 알코올 분해 효과가 있다.
● 발암억제: 무즙(성분 : 옥시다제)는 탄 생선에서 나오는 발암 물질인 benzopyrene을 분해하고 지질을 제거하는 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제 가 있다.
● 구강염증 : 무즙으로 양치질을 한다.
● 코피 날 때 : 무즙을 탈지면에 묻혀 코 안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
● 기침, 감기, 목이 쉴 때, 두통 : 무즙+꿀을 복용한다
● 감기 후 목욕요법: 무 잎 말린 것(干葉)을 욕조에 (헝겊에 싸서)넣고 목욕을 하면 몸이 따뜻하다.
● 기침, 목구멍통증: 잘게 썬 무와 꿀을 섞어 2-3 큰 술을 복용한다.
● 健胃, 祛痰: 씨앗 5-10g(1일)을 달이거나, 분말로 복용하면 좋다(장상문 등,1996).
● 소화장애, 식체로 더부룩할 때
씨앗을 1일 6-12g을 갈아서 분말로 복용하고 가래가 있고 기침이 나며 숨이 찰 때에는 무씨 + 겨자를 각8g씩 달여 복용한다.
● 열이 날 때: 머리에서 열이 날 때 무를 냉장고에 넣어서 차게 만든 다음 무를 갈아 비닐봉지에 넣은
후 다시 타월로 싸서 얼음대신 사용하면 좋다.
● 치아질환 : 무를 강판에 갈아서 잇몸과 볼 사이에 넣으면 좋다(박민희 등,2003).
● 관절염 : 무즙을 꿀과 1:1비율로 넣고 효과가 있을 때까지 차처럼 마신다.
● 소화불량: 무를 채 썰어 찹쌀가루와 섞어서 무떡을 만들어 먹으면 속쓰린 증세도 완화됨
● 편두통 : 무즙을 반대콧구멍에 한두 방울 떨어뜨리면 10년 된 병자도 2번이면 낫는다.
● 마른기침 : 씨앗1홉을 달여서 마시면 효과가 있다.
● 국수에 체한데 : 무즙을 끓여 마시면 된다.
● 니코틴제독 : 무즙을 마신다.
● 중풍 : 무즙 반 홉에 떫은 감즙 반 홉을 혼합하여 1일 2-3회 공복 시 마시면 특효.
● 당뇨병 : 무즙을 달인다음 꿀을 끓여 조금 넣어서 마신다.
● 콩에 체한데 : 생 무를 달여 마신다.
● 미친병 : 씨앗을 가루로 하여 온수에 타서 여러 번 마시면 토하고 낫는다.
● 숨이 막히는데 : 무를 진하게 삶아 즙을 마시면 즉시 편하다.
● 신경통 : 묵은 씨앗 600g을 볶아서 우슬600g과 모과300g을 토종닭에 넣고 고아서 복용
● 단백뇨 : 무를 달여 즙을 마신다. 무즙+감즙을 공복 시 1컵씩 마신다.
● 음주후 토혈 : 무즙 한 그릇에 소금을 약간 넣어서 마시면 곧 멎는다.
● 연탄가스중독 : 무즙에 생강즙을 넣어 복용한다.
● 더위로 졸도 : 생 무즙 한 그릇에 생강즙을 작은 스푼으로 넣어 반잔을 복용한다.
● 당뇨갈증 : 생 무즙을 소량씩 자주 마신다.
● 치통 : 씨앗 27알을 껍질을 제거하고 갈아서 가루로 만든다. 아픈 치아의 반대방향 콧속에 넣으면
효과가 있다.
● 노인성변비, 고혈압: 씨앗을 30-40g을 볶아 물에 타서 1일 2-3회 복용하면 효과.
● 心腹卒痛:무를 통채로 굽거나 삶아먹는다.
무는 여복내복나복으로 명칭이 변하여 불리어져 왔으며 나복은 송나라때 정착된 단어이다. 본초강목에 보면 '내복'의 어원은 보리나 밀의 독성을 잘 제어하기 때문에 붙혀진 이름으로 명칭을 계절에 따라서도 달리 불리어졌다.
본초강목에서 보면 '봄에는 땅을 파고 들어가는 송곳과 같다하여 破地錐, 여름에는 잘 자란다는 뜻으로 夏生, 가을에는 蘿蔔, 겨울에는 흙 속에 있는 농축시킨 우유 같다하여 토소라 하였다.
무의 한글어원은 최초의 국어사전인 훈몽자회(1527)에서 무를 '댓무수' 라 표기한 이래 댄무, 단무우, 무우, 현재는 무로 불리운다.
보리와 밀을 뜻하는 내복의 語原으로 보아서 보리음식이나 밀가루음식을 먹다가 식체가 있을때를 예방하기 위하여 단무지의 형태로 같이 복용하여왔고, 본초강목에서 보면 무는 음식을 소화시키며 속을 편하게 한다. 즙으로 먹으면 소갈증을 치유하고 가래와 기침을 멈추게 한다.
한의원에서 한약제로 내복자(무씨앗)를 많이 쓰는데,소화작용이 탁월해서' 무를 많이 먹으면 속병이 없다' 라는 옛말이 있을 정도이다.
한약을 복용할 때 무를 함께 먹지 말라는 것도 보약일 경우 보약제 마저 소화시켜 그 효과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손영기,2001).
무의 형상과 특징으로 보면 무는 뭉친 것을 푸는 작용이 있다. 무는 자신의 영양분을 뿌리에 저장하는 근채류로서 대부분의 근채류특성이 뿌리가 흙 속에 있지만 무는 흙 속이 답답한 듯 뿌리의 머리부분이 흙 위로 솟구쳐 나온다.
무는 단맛도 있지만 톡 쏘는 듯한 매운맛이 있어 답답한 것을 풀어주는 작용이 있다.무는 근수부위가 맛이 좋고 밀가루독성을 제어하는데 효과가 더 있으며, 뭉친 것을 풀어내는 특성으로 소화불량에 좋으며, 특히 고구마+동치미, 메밀국수+무즙, 물고기의 비린 것을 없애주며 두부 먹고 체한 것을 치료하는 것은 무의 뭉친 것을 풀어주는 특성을 활용한 식이요법이다 (김종덕등,2004).
산림경제(1715)에 보면 어떤 사람이 도적을 피해 석굴 속으로 피신한바 도적들이 석굴입구에 불을 때어 피난한 사람들이 연기에 질식하여 거의 죽게 되었을 때 무즙을 먹여 치료하였는데 연탄가스에 중독되어 동치미의 국물을 먹어 회복한 민간요법 사례는 많다.
무씨는 자잘하고 동글동글하여 단단한데 물을 주면 콩나물처럼 폭탄 터지듯이 기를 확 펴서 성장이 빠른데 해수로 인한 오래된 가래를 없애주고 寒氣를 몰아내며 음식을 많이 먹어 뭉쳐진 것을 풀어주는 등 기의 순환을 다스리는 利氣효과가 있다.
무의 성분을 부위별로 분석하여 보면 상대적으로 무청(잎)에 베타카로틴이 많고 무를 건조 시킨 무말랭이에 칼륨함량이 월등하고 잎을 말려 찐 시래기는 칼슘의 함량이 높았고 단무지에는 당연히 나트륨성분이 많이 형성되었는데 웰빙 바람으로 무순에는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높게 나타나 가식부위별 가공하거나 요리할 때 약리적 효능은 배가된다.
채소와 종자의 약리적 효능에 관한 고찰 <임용섭논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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