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의 매력-두뇌 노화 늦추고 심혈관질환 예방
● 종류와 효능
베리류의 매력적인 색깔은 ‘안토시아닌’이라는 천연 색소가 만들어낸다. 이 색소가 우리 몸에 들어오면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인체 세포를 공격해 온갖 질병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이다. 베리류에는 안토시아닌을 비롯해 플라보노이드, 타닌, 비타민C·E 같은 천연 항산화제가 듬뿍 들어 있다. 요즘 식품건강 분야의 최대 화두인 ‘항산화 능력’에 있어 베리류가 줄곧 1등을 차지하는 이유다.
◆예쁜 색깔 속 놀라운 효능=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의 게리 스토너 교수팀이 대장암 고위험군에 속하는 환자들에게 복분자 가루를 먹게 했더니 9개월 만에 용종 수가 절반으로 떨어졌다. 식약청이 승인한 약(28% 감소)보다 효과가 좋았다. 베리류는 혈소판 응집을 막고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두뇌 건강에도 ‘베리’ 좋아=미국 터프츠대학의 신경과학자들은 노쇠한 동물들이 베리류를 먹은 뒤 기억력과 운동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베리류가 알츠하이머를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팀은 베리류 섭취가 두뇌 노화를 2년가량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
◆건강을 위해 매일 반컵=식품의 활성산소 흡수능력(Oxygen Radical Absobance Capacity)을 평가한 수치를 ‘오락(ORAC)지수’ 또는 ‘항산화지수’라 한다. 하루 3,000~4,000오락을 섭취하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베리류는 반컵(60~80g)이면 2,500(체리)~7,000(블루베리) 정도의 오락을 섭취할 수 있다.
◆얼려도 OK…말린 것은 설탕범벅=베리류의 영양성분은 비타민C를 제외하고는 얼려도 손상되지 않는다. 수확 직후 급랭한 것을 골고루 섞어 먹으면 더 좋다. 말린 것은 어떨까? 외국산 건조베리 성분표를 꼼꼼히 들여다보시길. 장기간 유통을 위해 달게 졸인 제품이 상당수로, 일부 제품은 설탕 함량이 50%나 된다.
◆복분자(Black Raspberry·블랙라즈베리)=산딸기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엄연히 다른 종류다. 남성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는 까닭에 ‘남자의 열매’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여성에게도 더없이 좋은 식품이다.
◆오디(Mulberry·멀베리)=뽕나무 열매. 익을수록 즙이 풍부해지는데, 이게 알고 보면 한방울도 흘리기 아까운 영양덩어리라 최근 블랙푸드의 대명사로 떠오르고 있다. 설탕에 재워 진액(엑기스)을 만들어 두고두고 주스처럼 마시면 좋다.
◆블루베리(Blueberry)=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의 하나. 덕분에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고, 국내에도 생산 농가가 늘고 있다. 몸에 좋다니 냉동 제품을 사 먹는데 맛이 없다? 국내산 생과를 먹어 보면 생각이 바뀐다. 당도가 높아 달콤하면서도 향긋한 원래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체리(Cherry)=우리말로는 ‘버찌’다. 하지만 요샌 재래종 벚나무에 열리는 작고 까만 열매만 버찌, 개량종 양벚나무에 열리는 제법 큰 열매는 체리라고 한다. 체리는 베리류의 일반적인 성분 외에도 생체의 수면·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멜라토닌이 풍부해 불면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앵두(Korean-Type Cherry)=인가 주변에 흔한 앵두는 대개 물앵두다. 자루가 짧은 열매가 가지에 다닥다닥 붙어 나는데, 맛을 보면 물이 많고 새콤달콤하다. 자루가 길고 알이 작은 보리앵두는 산간 지방에서 볼 수 있다. 앵두는 유기산이 풍부해 입맛을 돋우고 피로를 푸는 데 좋다.
◇참고자료=<파워푸드 슈퍼푸드>(푸른행복), <한국인 무병장수 밥상의 비밀>(비타북스), <100살 건강한 뇌의 비결>(행복포럼) 손수정 기자 sio2son@nongmin.com
베리류의 매력적인 색깔은 ‘안토시아닌’이라는 천연 색소가 만들어낸다. 이 색소가 우리 몸에 들어오면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인체 세포를 공격해 온갖 질병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이다. 베리류에는 안토시아닌을 비롯해 플라보노이드, 타닌, 비타민C·E 같은 천연 항산화제가 듬뿍 들어 있다. 요즘 식품건강 분야의 최대 화두인 ‘항산화 능력’에 있어 베리류가 줄곧 1등을 차지하는 이유다.
◆예쁜 색깔 속 놀라운 효능=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의 게리 스토너 교수팀이 대장암 고위험군에 속하는 환자들에게 복분자 가루를 먹게 했더니 9개월 만에 용종 수가 절반으로 떨어졌다. 식약청이 승인한 약(28% 감소)보다 효과가 좋았다. 베리류는 혈소판 응집을 막고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두뇌 건강에도 ‘베리’ 좋아=미국 터프츠대학의 신경과학자들은 노쇠한 동물들이 베리류를 먹은 뒤 기억력과 운동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베리류가 알츠하이머를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팀은 베리류 섭취가 두뇌 노화를 2년가량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
◆건강을 위해 매일 반컵=식품의 활성산소 흡수능력(Oxygen Radical Absobance Capacity)을 평가한 수치를 ‘오락(ORAC)지수’ 또는 ‘항산화지수’라 한다. 하루 3,000~4,000오락을 섭취하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베리류는 반컵(60~80g)이면 2,500(체리)~7,000(블루베리) 정도의 오락을 섭취할 수 있다.
◆얼려도 OK…말린 것은 설탕범벅=베리류의 영양성분은 비타민C를 제외하고는 얼려도 손상되지 않는다. 수확 직후 급랭한 것을 골고루 섞어 먹으면 더 좋다. 말린 것은 어떨까? 외국산 건조베리 성분표를 꼼꼼히 들여다보시길. 장기간 유통을 위해 달게 졸인 제품이 상당수로, 일부 제품은 설탕 함량이 50%나 된다.
◆딸기(Strawberry·스트로베리)=비타민C가 풍부하다는 것은 이제 상식. 섬유질과 펙틴이 풍부해 변비 예방은 물론이고, 자일리톨이 들어 있어 충치 예방에도 좋다. 5월 중순께부터 한달가량이 노지 딸기의 제철이다.
◆산딸기(Raspberry·라즈베리)=산딸기 특유의 새콤한 맛은 구연산과 사과산 때문. 이들 유기산은 피로 해소와 식욕 증진에 좋다. 산딸기는 이밖에도 칼슘·철분·엽산·아연 등이 풍부해 어린이의 영양 간식으로도 그만이다.
◆복분자(Black Raspberry·블랙라즈베리)=산딸기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엄연히 다른 종류다. 남성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는 까닭에 ‘남자의 열매’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여성에게도 더없이 좋은 식품이다.
◆오디(Mulberry·멀베리)=뽕나무 열매. 익을수록 즙이 풍부해지는데, 이게 알고 보면 한방울도 흘리기 아까운 영양덩어리라 최근 블랙푸드의 대명사로 떠오르고 있다. 설탕에 재워 진액(엑기스)을 만들어 두고두고 주스처럼 마시면 좋다.
◆블루베리(Blueberry)=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의 하나. 덕분에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고, 국내에도 생산 농가가 늘고 있다. 몸에 좋다니 냉동 제품을 사 먹는데 맛이 없다? 국내산 생과를 먹어 보면 생각이 바뀐다. 당도가 높아 달콤하면서도 향긋한 원래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체리(Cherry)=우리말로는 ‘버찌’다. 하지만 요샌 재래종 벚나무에 열리는 작고 까만 열매만 버찌, 개량종 양벚나무에 열리는 제법 큰 열매는 체리라고 한다. 체리는 베리류의 일반적인 성분 외에도 생체의 수면·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멜라토닌이 풍부해 불면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앵두(Korean-Type Cherry)=인가 주변에 흔한 앵두는 대개 물앵두다. 자루가 짧은 열매가 가지에 다닥다닥 붙어 나는데, 맛을 보면 물이 많고 새콤달콤하다. 자루가 길고 알이 작은 보리앵두는 산간 지방에서 볼 수 있다. 앵두는 유기산이 풍부해 입맛을 돋우고 피로를 푸는 데 좋다.
◇참고자료=<파워푸드 슈퍼푸드>(푸른행복), <한국인 무병장수 밥상의 비밀>(비타북스), <100살 건강한 뇌의 비결>(행복포럼) 손수정 기자 sio2s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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