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꽃

딱지꽃

 

 

 

 

 

 

 

딱지꽃(Potentilla chinensis)은 한국·중국·일본·타이완 등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강가나 바닷가의 양지쪽에서 자란다. 뿌리는 굵고 줄기는 몇 개가 뭉쳐나며 줄기잎에는 털이 많고 높이는 60㎝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고 우상복엽이다. 작은잎은 다시 우상으로 갈라지고 그 조각은 피침형으로 앞면에는 털이 거의 없으나 뒷면에는 흰 솜털이 많이 난다. 턱잎은 난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며 우상으로 갈라진다. 6-7월에 노란색 꽃이 가지 끝에 피며 산방상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꽃잎은 5개이고 도심장형(倒心臟形)이며, 포(苞)는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진다. 꽃받침은 5조각이고, 열매는 수과이다. 어린 잎을 식용하고 민간에서 두창, 해열, 이뇨제로 이용한다.

 

딱지꽃과 양지꽃은 비슷하게 생겼다. 특히 꽃모양은 거의 똑같이 생겼는데 둘 다 양지꽃속(Potentilla)에 속한 식물이기 때문이다.그런데 두 식물의 잎 모양은 확연히 다르다. 잎만 봐도 둘을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딱지꽃의 잎은 양지꽃의 잎에 비해 훨씬 많이 갈라져 있다. 그래서 마치 새깃털을 연상케 하는 모양이다. 혹은 생선가시, 참빗, 톱 등과도 어쩌면 비슷해 보인다.

양지꽃과 구별하기 힘든 식물은 딱지꽃 말고도, 눈양지꽃, 돌양지꽃, 털양지꽃, 물양지꽃, 세잎양지꽃 등이 있습니다. 모두 양지꽃속에 속하는 식물들이지요.

식물도감 메뉴에 있는 사진은 너무 흐릿해 잎도 잘 보이지 않지요? 제 카메라 성능이 워낙 받쳐주질 않아서 작은 식물이라도 찍으면 영 알아볼 수가 없네요. 여기 올린 쇠별꽃 사진도 그나마 제일 선명한 놈 고른다고 고른게 그 모양이랍니다. ^^;

 

 

약재에 대하여

딱지꽃은 아이들이 놀이할 때 쓰는 딱지처럼 땅바닥에 납작하게 퍼져서 자라는 풀이다. 잎은 톱날을 닮았고 뒷면에 흰 털이 빽빽하게 나 있으며 줄기는 보랏빛이다.
6~7월에 꽃잎이 다섯 개인 황금빛 꽃이 귀엽게 핀다. 우리나라 각지의 들이나 바닷가 풀밭에 흔히 자란다.

 

약성 및 활용법

딱지꽃 뿌리는 봄이나 가을철에 뿌리째 캐서 그늘에 말려 약으로 쓴다. 맛은 약간 쓰고, 성질은 평하므로 아무 체질이나 상관없이 쓸 수 있다. 풍습을 없애고 열을 내리며 독을 푸는 작용이 있다. 또 설사를 멎게 하고 피 나는 것을 멈추며 티푸스균, 적리균, 포도알균 등 온갖 균을 죽인다. 갖가지 염증을 치료하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작용도 있다.
진통작용, 진정작용도 있으므로 류머티스 관절염, 통풍, 신경통에도 효과가 있고, 위염, 장염, 기관지 천식, 기침, 당뇨병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에서 구황식물로 먹었다는 기록이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지혈약으로, 일본에서는 해열제로 민간에서 썼다는 기록이 있다. 한방에서는 딱지꽃을 약으로 쓴 일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딱지꽃은 영양이 풍부하므로 채소 대신 나물로도 더러 먹는다. 어린 잎을 살짝 데쳐서 간을 맞추어 먹으면 쓴 맛이 없고 담백하여 누구라도 즐길 만하다. 어린 잎을 날로 먹어도 괜찮고 마요네즈와 버무려 먹어도 맛이 좋으며 밀가루 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 먹어도 그만이다. 말려서 차로 마셔도 그런 대로 괜찮다.
뿌리째 뽑아서 반찬으로 만들어 늘 먹으면 몸이 튼튼해지고 힘이 나고 밥맛이 좋아지고 위장이 튼튼해진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 딱지꽃 뿌리는 지혈제로 매우 훌륭하다. 자궁출혈, 장출혈, 치질출혈, 코피, 각혈, 피오줌을 누는 데, 암으로 인한 출혈, 대변 볼 때 피 나는 것 등 온갖 출혈에 딱지꽃 뿌리를 쓰면 다른 어떤 약보다 좋은 효과를 볼 수가 있다. 온갖 종류의 출혈에는 딱지꽃 뿌리 40g을 진하게 달여서 차 대신 하루 4~5번 마신다.

▶ 딱지꽃과 닮은 것으로 양지꽃이 있다. 이른 봄철 양지 쪽에서 자라 노랗게 꽃을 피운다 하여 양지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양지바른 풀밭이나 물가에서 흔히 자라며 잎 모양은 딸기 잎을 닮았다. 양지꽃도 딱지꽃과 마찬가지로 지혈작용이 상당히 강하다. 민간에서 상처의 피를 멎게 하는 데, 설사. 이질에 쓰고 열을 내리는 약으로도 쓴다. 여자들이 생리가 고르지 못하고 뱃속이 냉할 때 양지꽃을 뿌리째 캐서 오래 달여 먹으면 차츰 낫는다. 또 젖이 잘 안 나올 때 달여 먹으면 곧 젖이 잘 나오게 된다.

▶ 몸이 허약할 때에 양지꽃을 오래 먹으면 좋다. 여름철에 뿌리를 캐서 그늘에서 말려 두고 수시로 차로 끓여 마시거나, 말린 것을 가루 내어 찹쌀풀이나 꿀로 알약을 지어 두고 수시로 복용한다. 또 딱지꽃 뿌리를 오래 달여 먹으면 몸이 튼튼해지고 눈이 밝아진다.

▶ 어느 노인이 간경화라는 병원의 진단을 받고 산과 들을 다니면서 딱지꽃, 양지꽃 등을 열심히 캐서 달여 먹고 간경화를 고쳤다는 일화가 있다. 딱지곷과 양지꽃은 간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도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위릉채 委陵菜 〔 《 救荒本草》 〕

 

【來源】 장미과 식물 委陵菜의 뿌리 또는 뿌리가 달린 전초이다.

 

【原植物】 委陵蔡 Potentilla chinensis Ser.

다년생 초본 식물로 높이는 30 ~60cm이다. 뿌리는 크고 원뿔꼴이다. 줄기는 직립하고 회백색의 솜털이 밀생한다. 홀수 깃꼴 겹입이고 근생엽에서 난 잎에는 8 ~11쌍의 작은 잎이 있으며 선단의 작은 잎이 제일 크고 양쪽의 작은 잎은 아래로 갈수록 작아진다. 작은 잎은 좁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는 2 5cm, 너비는 8 ~ 15mm이고 가장자리는 깃꼴로 얕게 갈라진다. 열편은 삼각모양 피침형이고 가장자리가 아래로 향해 감겼으며 윗면에는 짧고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고 밑면에는 흰 솜털이 빽빽하게 있다. 턱잎은 긴 피침형 내지 타원 모양 피침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깃꼴 분열하며 긴 솜털로 빽빽이 덮여 있다. 경엽은 근엽과 잎과 모양이 같고 비교적 작으며 작은 잎은 1 ~7쌍 있다. 꽃은 여러 개이고 정생하며 산방상 총산화서를 이루었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졌고 열편은 넓은 달걀 모양이며 부악(副萼)은 5개이고 황색이며 거꿀달걀꼴원형이고 선단은 오목하게 들어갔다. 수술은 여러 개이고 꽃실의 길이는 같지 않으며 꽃밥은 황색이다. 암술은 여러 개이고 뭉쳐나며 씨방은 달걀 모양이고 작으며 약간 편평하다. 암술대는 측생하고 암술머리는 작다. 수과(瘦果)는 달걀 모양이고 길이는 약 2mm이며 갈색이고 반들반들하며 숙존악에 싸여 있다. 개화기는 6 ~ 8월이고 결실기는 8 ~ 10월이다.

산비탈, 길가. 밭 부근, 산림의 풀밭에서 자란다. 중국의 대부분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栽培】

1. 기후와 토양 : 온화하고 건조한 기후가 적합하다. 배수가 잘되는 사질 양토가 좋다.

2. 정지 : 파종 전에 흙을 1 ~ 2번 갈아 외양간 두엄 또는 퇴비를 주고 너비 1.5cm 정도 되 는 두둑을 만든다.

3. 번식 : 3월 하순, 두둑에 깊이가 6 ~ 7cm인 이랑을 만든다. 이랑 사이 거리는 18 ~ 21cm 로 한다. 종자를 부드러운 흙에 잘 섞어 이랑에 드문드문 뿌리고 흙을 덮은 다음 물을 준다.

4. 경작 관리 : 파종하고 약 3주일 뒤 모가 나온다.

모가 3 ~ 6cm 자라면 솎아 내기를 하여 포기 사이 거리가 12 ~15cm 되게 한다. 이후 15 일 정도에 한번씩 김을 매고 북을 준다. 첫 번째 덧거름은 어린 모 시기에 주고 두 번째 덧 거름은 꽃봉오리가 나오기 전에 준다. 첫 번째 덧거름은 질소 비료를 위주로 주고 두 번째 덧거름은 인칼륨 비료를 위주로 준다. 가뭄이 심할 때에는 물을 주어야 한다.

 

【採集】

4 ~10월에 뿌리가 달린 전초를 채집하여 꽃 가지와 열매 가지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또는 지상 부분의 줄기와 잎을 모두 제거하고 뿌리만 사용한다.

 

【藥材】

마른 뿌리 또는 뿌리가 달린 전초이다. 뿌리는 원기둥 모양이고 구부러진 것도 있으며 길이는 일정하지 않다. 지름은 0.5 ~ 1cm이다. 표면은 적갈색이거나 짙은 갈색이고 불규칙적인 세로홈무늬가 있다. 코르크껍질은 대부분 조각모양으로 벗겨져 떨어졌다. 질은 단단하고 단면은 평탄하지 않으며 인피부와 목질부는 매우 쉽게 분리된다.

인피부는 연한 적갈색이고 목질부는 연한 갈색이다. 뿌리의 머리 부위는 비교적 굵고 황갈색의 잎이 여러 개 뭉쳐나 있다. 잎은 깃꼴 겹잎이고 주름 모양으로 축소되었으며 작은 잎은 대부분 쌍을 이루고 안쪽을 향해 꺾어졌으며 가장자리는 밖으로 감겨져 있다. 밑면에는 긴 솜털이 빽빽이 있다. 냄새는 미약하고 맛은 약간 쓰고 떫다. 잘 마르고 꽃자루와 이물질이 없는 것이 양품이다.

 

 

 

 

딱지꽃 옆에서 딱지놀이하는 병열, 현수, 만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