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길림성의 붉은 농업
길림일보 강원일보 기사
금추(秋·가을) 시절, 지린성 서북부에 위치한 수만무의 고추농장에 빨갛게 익은 고추들이 생글생글 웃으면서 사람들에게 수확의 희열을 전달한다. 이곳이 바로 지린성 금탑실업(그룹)주식유한회사에서 경영하는 고추산업원구이다. 농업산업화 국가중점 용두기업으로 금탑실업(그룹)주식유한회사는 농촌 제1차, 제2차, 제3차 산업(1차 산업은 생산물자를 제공하는 산업, 2차 산업은 가공산업, 3차 산업은 서비스업)융합 전국 선두기업 20강에 속한다. 금탑그룹은 빨간 고추로 지린대지에 기적들을 창조해내고 있다.
■중국 시장 점령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지린 금탑그룹의 고추산업의 중심에는 기업의 창업주인 양무의가 있다.
양무의는 사업에 성공하고 백성들을 치부(致富·재물을 모아 부자가 됨)의 길로 이끌며 지방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고추사업을 시작했다. 양무의는 한국의 국제브랜드인 금탑고추를 처음으로 중국에 들여오고 기업의 이름도 금탑으로 명명했다.
창업의 길은 처음부터 순탄치만은 않았다. 회사가 설립된 첫해, 양무의는 고추시세가 폭락하는 봉변을 당했다. 큰 손실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근에 몇십전씩 손해를 보면서도 계약대로 농민들의 계약금을 모두 지불했다. 당시 양무의는 은행대출을 받았는데 전부 계약금으로 농민들에게 지불했다고 한다. 첫해 회사가 많은 손실을 본 반면 현지 농호들의 믿음을 얻게 됐고 이렇게 쌓인 신뢰가 금탑그룹이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 동북 4개 지역 21개 현의 5만호 농호(農戶·농민세대)들과 계약농업으로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하게 됐다.
회사가 설립된 이래 지린 금탑그룹은 6억원을 투자해 20여개의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일본의 선진 설비를 핵심으로 국내 첫 생식고추장식품공정생산라인, 이산화탄소극한치홍색소추출생산라인, 고추기름수지정제추출생산라인 등 선진적인 생산설비를 들여와 다양한 제품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오늘날 지린 금탑그룹은 5만무(畝·1무는 99.174 평방미터)의 고신기술(高新技術·첨단기술) 농장을 자체로 건설했고 고추 재배면적이 총 20만무에 달했는데 이는 규모화, 표준화 고추 가공을 위해 원재료 공급을 확보해줬다.
현재 지린 금탑은 종자배육, 농자서비스, 고추 재배, 원재료 구입, 식품가공, 공업생산, 시장판촉, 과학기술개발을 일체화한 상호 융합하고 상호 촉진하는 고추생산 산업화 경영 시스템을 형성했다. 옹근 산업사슬 산업화경영시스템은 식품의 질과 안전을 효과적으로 보장해 주었다. 옹근 산업사슬은 조절강도가 높고 추적성이 강해 고추제품 생산의 매개 절차에 책임자가 있고 추적 가능하게 보증해 관리, 방지, 공제, 조사가 일체화되도록 했다.
기술창신과 제품연구개발에서 지린 금탑그룹은 지린대학, 대련민족대학, 지린농업고등학교 그리고 과학연구개발기구와 합작해 고차원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산업영역을 확대했으며 경영규모를 확대했다. 품질이 좋은 제품은 선진적인 생산공예를 떠날 수 없다. 금탑그룹은 생산산업사슬 산업화 경영 중에서 기업의 승급과 전변을 가속화해 추진했고, 원재료 및 초급가공품 생산에서 시작해 고부가가치 고추식품, 고추색소, 고추기름수지, 고추알칼리제품을 생산하는 데까지 발전했다. 동시에 한국, 일본으로부터 선진적인 자동미생물발효식품 생산라인을 들여와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한 한식 고추장, 된장 등 한식 건강식품이 이미 시장을 형성했고 한국에서도 비교적 높은 지명도를 형성해 수출액이 최근 3년 평균 50% 이상 증가했다. 또 스페인, 미국 등에도 수출했다.
■안심 고추 안심 서비스 … 밭에서 식탁에 이르기까지 제품정보 공유=안전은 식품생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생명선이라고 할 수 있다. 기자가 지린 금탑그룹 원구 내의 감시카메라에서 옹근 생산 과정 및 생산구역을 엿볼 수 있었는데 약 70개 절차가 카메라 감시범위 안에 들어가 있었다. 양무의는 “우리의 생산감독관리는 투명화관리를 실행하고 있는데 소비자는 제품에서 생산의 모든 절차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소개에 의하면 지린 금탑그룹은 생산의 각 절차마다 엄격한 과학관리제도를 도입했는데 옹근 생산 과정 정보화 관리를 엄격히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논밭에서 식탁에 이르는, 종자배육에서 생산가공, 원료공급, 포장운수, 판매소비 등 모든 절차를 포함해 식품안전 추적플랫폼을 구성했다. 이 시스템에 따르면 정부감독관리부문과 소비자들은 휴대전화 앱에 로그인해 바코드 스캔 방식으로 제품에 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고추식품을 확보해 준다.
제품의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지린 금탑그룹은 1,000만원을 투자해 물리화, 미생물실험실을 건설, 고추제품의 색상, 매움 정도, 수분, 금속함량, 산성도, 산화치, 대장균, 균락총수 등 수치에 대해 정밀한 감측과 정량분석을 진행했다. 제품 품질 안전에 대한 엄격한 관리로 지린 금탑그룹은 2015년 12월에 지린성제품품질관리 최고상인 길림성제품 품질상을 수상했다. 신용은 제품 품질의 전제이고 제품의 품질은 신용의 보장이다. 미래계획에 대해 양무의는 지린 금탑그룹은 규범화운행, 브랜드 인상, 합리적인 융자로 상장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초를 다지고 지원을 통합하는 합작시스템과 상호부축의 플랫폼을 건설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30만무의 재배기지를 건설하고 30억원의 판매목표를 실현하며 주요하게 농업, 식품, 생물과학기술 3대 판도를 구축하고 문화, 과학기술, 제도, 인재 4대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고 있다.
■장인 정신으로 최고 품질의 고추제품 만들어 …고추제품에서 고추문화로=맛있는 고추는 사람들의 입맛을 돋워 주고 건강에 유리하다. 지린 금탑그룹은 고추의 맛을 또 다른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준다. 고추제품에서 고추문화로의 변화가 지린대지에 일기 시작했다. 소개에 의하면 지린 금탑그룹은 고추산업을 기반으로 정부와 기업의 전면적인 연동방식으로 그룹화 항모(航母)급 슈퍼기업을 건설하고 `다섯개 구역의 건설'을 전면적으로 실시하며 경제 발전을 최고점을 이끌고자 하고 있다.
그럼 다섯개 구역이란 무엇인가. 이 다섯개 구역을 어떻게 건설할 것인가.
높이(高度)를 인상하고 과학기술로 시범구 건설을 전면적으로 추진한다. 지린 금탑그룹은 현대농업 발전에 착안해 고추기지 건설을 담체로 농업최신과학기술 보급응용을 확대하고 고추 재배에서 수확에 이르는 기계화수준을 제고한다. 도남(지역이름)현대화농업 시범을 구축하고 농업 발전을 한층 새로운 높이로 끌어올린다.
광도(廣度)를 넓히고 여가관광원구를 건설한다. 기업은 농업 발전의 새로운 모습, 새로운 시스템으로부터 시작해 “농업으로 풍경을 만들고 풍경으로 관광을 이끌며 관광으로 농업을 촉진하고 농업과 관광을 결합해 협동적으로 발전”하는 발전 이념에 따라 몇 개의 대규모적인 고추산업원을 건설하고 관광객들을 위해 관광, 여가, 휴식, 오락, 헬스 등 여러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일정한 브랜드 효과성을 가진 농업주제관광지를 육성하고 고추문화의 내적함의를 더욱 풍부히 한다.
역도(力度)를 가강해 창고저장물류비지니스원구를 건설한다. 지린 금탑그룹은 정부, 기업, 사회의 자금을 융합해 창고저장, 물류, 비즈니스가 일체화한 대형원구를 건립하고자 하고 고추 현물비즈니스를 고무·격려하며 판촉 성수기의 제한에서 벗어나 비수기 판매전략을 실현하고 최대 한도로 농민들의 수입을 증가한다.
심도(深度)를 발굴하고 과학기술성과 전화원구를 건설한다. 지린 금탑그룹은 현유의 과학기술연구체계에 입각해 현지 정부의 건설용지, 산업계획, 인재락착정책 등 방면의 적극적인 지지를 쟁취하고 연구개발, 성과부화, 시범보급을 일체화한 도남현대농업과학기술성과 전화원구를 건설하고 농업 고차원 발전을 위해 강유력한 과학기술 창신지지를 제공하고자 한다.
포용성(厚度)을 높이고 안전식품가공원구를 건설한다. `후덕재물, 조복인류(厚德載物, 造福人類)'의 기업 이념을 확고히 수립하고 생산행위를 규범화하며 책임의식을 제고하고 표준화생산을 실행하며 기업이 연동해 함께 안전하고 건강하며 친환경적인 식품가공원구를 건립한다.
장춘영 편역
'我 > 농업기사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년농업인-농지임대 호기 (0) | 2017.12.25 |
---|---|
花려하구나 7월의 백두산 (0) | 2017.12.18 |
한국을 사로잡을 12가지 트렌드 (0) | 2017.05.19 |
농식품 소비문화 바꾸는 ‘밀박스’ (0) | 2017.04.23 |
와게닝겐 농과대학 (0) | 2017.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