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작물·치유농업
농민신문 : 2021-08-13
‘망고·백향과’ 기후변화 대응 유리…성장 가능성 큰 치유농장 추천치유농업에 대한 관심 높아농업은 MZ세대인 청년농들에게 단순한 1차산업이 아니다. 새로운 도전분야다. 기존의 관습과 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MZ세대의 장점을 살려 도전을 거듭하는 청년농이 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어떤 농산업분야에 도전할지는 대부분의 청년농들에게 여전히 큰 고민거리다. 소규모 자본으로 일정 소득을 올릴 만한 분야를 찾기 쉽지 않아서다. 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아열대작물과 치유농장을 청년농이 도전해볼 만한 미래 유망분야로 꼽아 주목된다.
아열대작물 재배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년농 등으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60년 뒤에는 우리나라 면적의 62%가 아열대기후가 된다. 아열대기후에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작목을 선제적으로 재배하면 기후변화 걱정 없이 소득 창출이 가능하다.
농진청은 우리나라 환경에서도 재배 가능한 망고·구아버·백향과(패션프루트)·파파야 등 아열대 과일류를 추천한다. 아열대작물은 전남·경남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경기지역에서도 재배를 시작하는 등 재배지역이 북상하는 추세다. 노형일 농진청 청년농업인육성팀장은 “아열대작물은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어 청년농들이 도전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치유농장은 치유농업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새로운 도전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제공되는 모든 농업활동을 의미한다. 특히 지난해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치유농업법)’이 제정된 데 이어 올해 치유농업사 제도가 도입되면서 치유농장 운영을 고려하는 청년농이 크게 늘었다.
치유농장을 운영하면 심리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동시에 농산물 판매도 가능하다. 현재 전국에 운영 중인 치유농장이 180여곳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강현영 농진청 치유농업추진단 사무관은 “치유농장은 학생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어 시장 확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서진 기자
조영우 구와바 농방 전북 군산시 서수면 하장곤1길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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