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사랑 전문가&약초 장광진 교수 퇴직
40년 간 약초사랑 전문가로 탐닉과 연구에 몰두 해 온국립농수산대학교 장광진 교수...
아쉽게도 27년 봉직후 23일 퇴직.수많은 애제자들의 뜨거운 축하와 함께 축하연 가져.
(사진=정정용 제자)
"함께해서 가능했고, 행복했습니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장광진 교수(65)가 23일 본교 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장에서 정현출 총장외 500여 명의 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쉽게도 정든 대학을 뒤로한 채, 퇴직을 하게 됐다.
지난 40여년 간의 교수생활 중 약 27년여간 이곳 농수산대에서 몸 담았던 장 교수(58년)는 그간 '깊은 흙사랑'과 '수많은 제자 양성'에 정열적으로 온 힘을 쏟아 와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한마디로 일갈한다.
"사람도 장이 깨끗해야 건강하듯, 냄세없고 깨끗한 유기질 발효된 흙과 좋은 토양만이 양질의 수확물을 갖게 된다"고 단언한다.
장 교수는 "현 농촌현실에서 꼭 필요한 것은 농부들이 현장을 알아야하고, 절박한 현장 문제 인식만이 농촌발전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농수산대학내 3개 과정에는 본교생 3년과정과 CEO과정(1년. 가공,약초,버섯,산림), 최종 마이스터 과정(2년. 인삼,약초,친환경,사과 등 도내 16과정)으로 주로 기술습득이란 최종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자부했다.
특히 지난 날을 회상하며 "장 교수는 지난 20여년 전 후진적 농업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농업기술 선진화를 위해 어떻하면 한국농업 발전에도 조기에 안착시킬 수 있을까하는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면서"급거 당시 연구했 던 7~8명의 교수진들과 함께 독일,스위스,네델란드 등 선진국형 농업 마이스터제도가 무었인가를 연구한 소중한 경험였다"고 소회했다.
이어 "오늘 날 각광받고 있는 선도적 기술 습득 전문양성이 바로 CEO과정을 세분화,전문화한 '마이스터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우연히 만난 김 모(22) 학생은 "저희 학교의 감초같은 교수님이 정말 존경스럽다"면서"교수님만의 남다른 커리큘럼 과정을 통해 산지식을 배우고 읽혔지만, 저희들과 후배들이 뵐 수 없게 돼 너무나 아쉽다"고 말했다.
마지막 장 교수는 "농업은 정답만을 갖고 있는것은 아니다"면서"현실적 한국농업 발전 기초는 오직 굳건한 정신력을 기초로 한 사명감을 갖음이 대단히 중요하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절대로 우리가 현재 일구고 있는 땅속에 양질의 유기질이 함유된 발효된 냄새가 없는 향기나는 흙만이 정답이다"면서"이는 곧 좋은 양질의 암모니아 냄새없는 좋은 퇴비와 토양만이 질좋고 건강한 수확을 보장받음이 확실하다"고 마무리했다.
결국 "앞으로도 전북내 기름진 땅이며 자원의 보고인 무진장지역의 특용,약용식물(어수리,곤달잎,산마늘) 등 기술전문화 실현을 조기에 앞당겨 우수 특산품 및 먹거리 문화에 선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미했다.
한편 강원도 화천이 고향인 장 교수는 젊은 시절 학사장교 1기로 제대 후 농업고등학교에서 출발, 국립농수산대학교 정년인 현재까지 40여년간 봉직해 왔다.
주요학력으론 일본 가고시마대학 대학원 식물자원개발학과(농업박사) 졸업 후 전북,경기 마이스터대학 주임교수, 월드프랜즈 통합멘토단 기술멘토. 농민신문 객원논설위원, 한국생약협회 GAP 인증위원, 한국자원식물학회장, 국립종자원 분쟁조정협의회 위원 등 다양한 경력으로 한국내 농업발전에 중대 전기 마련과 함께 큰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된다.
저서로는 웰빙산채재배,실전약초재배,기능성식물의 재배와 이용,, 가정채소재배대백과(상,하),약용식물의 효능과 재배법,산채생산이용학 외 40여 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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