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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농업기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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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 나트륨 빼주는 30 나트륨 줄이기, 칼륨 섭취를 늘려라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2.08.24 석기시대 수렵과 채집으로 살아가던 인류 조상은 하루에 칼륨을 약 1만1000㎎ 섭취한 것으로 조사된다. 반면 소금 성분인 나트륨은 700㎎ 미만으로 먹었다. 과일, 채소, 잎, 뿌리 등 식물을 많이 먹은 덕이다. 그래서 나트륨 대 칼륨 비율이 1:16이었다. 현대인은 반대로 나트륨 섭취가 더 많다. 나트륨은 혈압을 올리고, 칼륨은 혈압을 내린다. 나트륨 대 칼륨 섭취 비율이 역전된 결과, 고혈압이 대거 늘었다는 분석이다. ◇나트륨 섭취 낮추는 데 한계 어느 나라나 나트륨 과다 섭취가 국민 건강을 해치는 골칫거리다. 염도 높은 가공식품 소비가 늘었고, 외식 인구가 늘면서 짭조름한 음식을 즐겨 찾기 때문이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식량안보지수 韓 32위 식량안보지수 韓 32위 vs 日 8위 매일경제 송광섭, 송민근 기자 입력 : 2022.08.14 ▶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 곡물 자급률은 역대 최저인 20%까지 떨어졌다. 1970년(80%) 대비 4분의 1 수준이다. 특히 쌀을 제외한 밀·옥수수는 자급률이 1%가 채 안 된다. 이상기후가 일상화되면 한국의 식량안보가 더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1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한국은 연간 곡물 수요량 2104만t 중 76.6%인 1611만t(2019년 기준)을 수입하고 있다. 세계 7위 곡물 수입국이다. 1980년 4.8%였던 밀 자급률은 40년이 지난 2019년 0.5%로 뚝 떨어졌다. 실제 국내 1인당 밀 소비량은 2010년 32.1㎏에서 ..
나는 이렇게 부자가 되었다 김형석의 100년 산책 중앙일보 입력 2022.08.05 가난은 팔자였던 것 같다. 30대 중반에 연세대학으로 직장을 옮길 때도 그랬다. 27세에 탈북하면서 무일푼의 신세가 되었다. 중앙학교에서 6~7년 있는 동안에 겨우 경제적 안정을 찾았다. 전셋집도 장만했고 하고 싶었던 일의 계획도 세우고 싶었는데 6·25전쟁이 터졌다. 전쟁 중에 북한에 3년 동안 남겨두고 왔던 큰 딸애와 모친, 고등학교와 대학에 갈 나이의 동생들이 합류했다. 대학으로 직장을 옮기면서는 중·고등학교 교감 때 모여 살던 사택도 떠나야 했다. 나 한 사람의 수입으로 10명이나 되는 가족을 부양하는 경제적 빚쟁이가 되었다. 대학에 가면서부터 3~4년 동안은 수입을 위해 무슨 일이든 삼가지 않았다. 교수의 부수입은 다른 대학에 시간강사로 ..
와사비 재배 2년째 베테랑 두 일식 셰프의 맛깔난 도전 중앙선데이입력 2022.06.25 00:21 일본의 대표적 향신료 와사비를 재배하는 현장을 보려고 지난달 27일 지리산 계곡을 찾아갔다. 주인공은 하얀 스티로폼상자 뚜껑에 검은 검불을 펼쳐 놓고 핀셋으로 뭔가를 고르고 있었다. 들여다보니 작은 꼬투리와 씨앗이다. “지난해 봄 모종을 사다 심었는데 올 봄에 꽃이 피었다. 벌 나비가 들어와 수정을 하도록 비닐하우스를 개방해 씨를 한 줌 수확했다. 벌레도 맛있는 걸 아는지 해충도 따라 들어와 잎을 다 갉아먹었다. 포기 나누기와 씨앗 번식을 함께 하려고 한다. 일본에 살 때 방법을 배웠다. 요리사 시작할 때부터 와사비를 워낙 좋아해 언젠가 나도 키워보려고 기회 있을 때마다 농장을 찾아다녔다.” 그는 일본에서 어깨너머로 배운 씨..
양귀비 키워 술까지 담갔다.."죄 몰랐다"는 노인들 무더기 입건 양윤우 기자 입력 2022. 06. 24. 통영해양경찰관이 도서지역·어촌마을 주민 37명으로부터 압수한 양귀비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 마약류 제조 원료가 되는 양귀비를 텃밭에서 재배하던 섬·어촌 주민들이 무더기로 해경에 붙잡혔다. 통영해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통영 주민 A씨 등 37명을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 등은 욕지도·한산도·비진도 등 섬 지역과 어촌마을 주거지 인근 텃밭에서 총 2326주(줄기) 상당의 양귀비를 재배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60~70대 고령으로, 일부는 양귀비로 담금주를 만들어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양귀비 재배가)죄가 되는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양귀..
한국농수산대학교 졸업생 85% 농수산업 현장 한국농수산대학교 조재희 기자 입력 2022.05.25 한국농수산대학교 학생들이 농업용 방제 드론 실습을 하고 있다. / 한국농수산대학교 제공 한국농수산대학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농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997년 경기 화성에서 한국농업전문학교로 개교했다. 2009년 수산양식학과를 신설하면서 한국농수산대학으로 이름을 바꿨고, 2015년 전북 전주로 캠퍼스를 옮겼다. 오는 6월 1일부터는 한국농수산대학교로 출발하며 교육기관으로서 이미지를 강화한다. ◇학비 지원은 물론 영농 정착까지 지원 한농대는 국내 유일의 농수산업 특성화 국립대학이다. 입학금·수업료·기숙사비 등 교육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학생 전원에게 국비로 지원하며, 단기 해외 연수 기회도 전교생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
식물 스트레스 말 못하는 나무 스트레스 알 수 있다 수분량 알수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잎·줄기에 붙여 수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에 전송 유지한 기자 입력 2022.05.11 말 못 하는 식물의 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마치 웨어러블(착용형) 기기로 사람의 건강을 원격 진료하듯 농업에도 농작물 상태를 실시간 측정하는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잎이나 줄기에 센서를 달면 식물의 수분 함량을 알아내고 기온 변화의 영향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식물 원격 진단 기술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잎, 줄기에 붙어 농작물 상태 감지 브라질 나노기술국립연구소 연구진은 “식물의 수분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웨어러블 센서를 개발했다”고 국제 학술지 ‘ACS 응용 재..
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 희귀한 보물 중앙일보입력 2022.04.21 최승표 기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이 이달 24일까지 목련축제를 진행한다. 평소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었던 목련정원과 목련산을 축제 기간에만 특별 개방한다. 사진 오른쪽 위에 보이는 한옥이 민병갈 설립자가 살았던 후박나무집이다. 목련산 트레킹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그 앞으로 걸을 수 있다. 어느새 반소매 티셔츠가 어색하지 않은 날씨가 됐다. 꽃놀이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면 충남 태안으로 눈을 돌려보자. 천리포해변에 자리한 천리포수목원에서는 4월 말에도 벚꽃과 목련꽃이 핀다. 벚꽃과 목련꽃뿐만이 아니다. 국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다양한 식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 한국 최초의 민간 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이다. 올해는 천리포수목원에도 뜻깊은 해다. 설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