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산의 산란효과가 광합성을 증진
(빛 하나가 규질화 세포를 통과했을 때 10개의 광(光) 산란효과로 열배의 광합성)
규산은 광물질 토양의 60~70%를 차지하지만, 식물이 흡수할 수 있는 가용성 규산은 그다지 많지 않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은 산성토양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규산은 필수원소는 아니지만 벼과 작물 등의 세포벽에 다량으로 축적되어 있으며 수광태세의 개선, 병해충 및 도복에 대한 저항성 향상에 주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벼에 대해서는 공급량이 많으면 흡수량이 많고 생육이 양호해지므로, 필수 원소로 생각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는 성분이다. 규산은 영양생장기보다는 생식생장기, 양호한 환경보다는 불량환경 조건에서 그 효과가 더욱 잘 나타난다.
벼는 규산을 적극적으로 흡수하며 수분증산이 많은 말단부위일수록 많이 침적되고 대부분은 엽신 표면에 집적된다. 규산은 전 생육기간을 통하여 흡수되며, 볏짚에는 보통 10%이상의 규산이 함유되어있다. 잎의 표면에는 cuticle,silica 2중층의 규화세포를 형성하여 과잉증산방지, 조직강화, 식충의 침해와 도열병균 침입의 저항성 향상 등에 도움을 준다.
규산은 벼 뿌리의 산화력을 높이는 작용이 있으며 과다하게 존재하는 철이나 망간을 뿌리표면에서 산화, 침적하여 과잉의 해를 경감하거나 방지한다. 또한, 마그네슘과 상조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탄소동화작용을 촉진하고 동화산물의 이삭으로의 전류를 양호하게 한다.
규산의 효과는 마그네슘의 병옹으로 높아지지만 규산을 시용하면 칼슘의 흡수가 약간 억제되며 인산의 체내 이동성을 증진시킨다. 그리고, 규산이 부족한 조건에서 질소를 증시하면 작물체 내의 규산함량이 낮아지지만, 규산을 기비로 질소와 같이 시용하면 이를 방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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