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의 친환경대학

 화천의 친환경대학

 

2009년 12월 2일 강원도 화천에서 권구중박사의 인솔로 농업대학을 방문한 20여 농민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가슴으로 만난 인연들과 산지를 이용한 산채 약초 농업의 깊이를 같이 했었다.   금강산 댐과 평화의 댐에서 흐르던 강물이 화천의 중심에서 추위에 문득 멈춰 수정같은 얼음으로 변하며 이제 막 꿈을 피우려 하는 고장. 다시 일년을 기다려 화천군민이 하나되어 준비한 산천어축제가 1월 9일부터 23일간 열리는 곳이다. 새해에 개최되는 2010 제8회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는 눈과 얼음의 체험은 물론 중국 하얼빈의 현지 빙등예술 관계자들이 직접 축제에 참가하여 빛낼 것이다.   그러나, 화천군은 절대 인구의 부족, 작은 경지면적 등 농업, 농촌의 여건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이 갖지 못한 잠재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린’ 혹은 ‘웰빙’과 같은 가치가 강조되는 최근의 사회적 선호와 맞물려 성장과 도약의 잠재력도 적지 않다.   이에 화천군 농산업의 발전 방향은 틈새농업 확대로 얼굴상품 경쟁력 제고, 새로운 대체 및 보완작목 발굴로 소득 안정화, 안정적 생산기반 시설 구축으로 생산성 향상, 농산물 산지유통기반 강화로 안정적 판로 구축, 가공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농업 지향, 친환경농업 생산체제로의 전환, 산지 자원화 추구 등으로 설정되어야 한다.   특히, 전략작목으로 친환경 산채 재배단지, 산채 시설재배 기반조성사업, 블루베리 및 생열귀 시범사업, 산약초 재배단지 조성사업 및 가공공장 조성사업, 장류공장 조성사업, 소규모 특산가공품 생산 시설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