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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한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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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 당신은 행복한 사람 울고있나요 당신은 울고 있나요 아 그러나 당신은 행복한 사람 아직도 남은별 찾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두눈이 있으니 외로운 가요 당신은 외로운가요 아 그러나 당신은 행복한 사람 아직도 바람결 느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그 마음 있으니 아직도 남은 별 찾을 수 있는 그렿게 아름다운 두 눈이 있으니 아직도 바람 결 느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그 마음 있으니
겨울이되서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푸르름을 안다 는 의미가 들어있는 것이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세한도입니다. 세한도는 자신의 처지가 어려움에도 늘 똑같이 잘해주는 제자 이상적 선생을 위해 그려줬다고 합니다. 소전 손재형은 진도 갑부 아들이었다. 그는 양정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독문학을 전공했다. 추사 김정희가 19세기 서예 대표라면 20세기 서예 대표는 소전이라고 할 만큼 그는 서예에 두각을 나타냈다. 수덕사의 ‘덕숭산수덕사’와 불국사 ‘관음전’ 편액 등도 소전 글씨다. 월간문예지 〈現代文學〉 제호도 그가 썼다. 소전 글씨가 우리 가까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예가로서의 소전 명성은 생각보다 덜 하다. 오히려 그는 서예가보다 일본인 손에 있던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찾아 온 것으로 더 유명하다. 소전은 일제강점기 때 경성에 모인 많은 호사가들처..
농업 과학은 관찰이다 관찰이 중요하다 관찰력은 주어진 사물과 상황을 보고 내면의 의미와 실상을 파악하는 힘입니다. 그 때문에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발견해 위험을 대비하고 예측하는 중요한 삶의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농업에 있어서도 관찰이 가장 중요합니다. 라고 말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용기와 지혜를 배우게 합니다. 가능성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가까이 있습니다. 다만 우리들의 관찰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프랑스의 문학의 거장이며 사실주의의 걸작으로 불리는 '보봐리 부인'의 작가인 플로베르에게 어느 날 한 부인이 찾아와서 자기 아들의 문학 수업을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가르침을 주지 않자 젊은 제자는 스승에게 불만을 말하자 플로베르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자네 혹시 우리 집 계단이 몇 개인지는 알고..
돈가스와 소스 돈가스와 소스 오래전 어느 군부대에서 저녁 식사 때 일입니다. 그날은 특식으로 돈가스가 나오는 날이었습니다. 병사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식당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앞에서부터 웅성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알고 보니 돈가스를 1인당 1개가 아닌 2개의 돈가스를 나누어 준다는 소식에 병사들은 매우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일순간에 병사들의 표정이 어두워졌습니다. 돈가스가 2개인 대신 소스가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부식 담당 병사가 실수로 돈가스 한 상자와 소스 한 상자가 아닌 돈가스 두 상자를 가져온 것이었습니다. 여기저기 병사들의 불평이 들렸습니다. "소스도 없이 맛도 없게 돈가스만 2개 먹으란 말이야?" 그때 한 선임병이 말했습니다. "다들 그만 불평하자. 분명히 어떤 부대에서는 지금쯤 돈가스 없이 소스만 ..
詩 풀꽃 A wildfiower Written by Taejoo Na Only a closer look can find it pretty. Only a long look can find it lovely. The same way for you.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풀꽃 / 나태주
재배, 현장의 판단을 따르자 이순신, 어명보다 현장 판단에 따랐다 2016년 9월 전남 해남군 울돌목에서 열린 명량해전 재현 행사. 1597년 8월 충무공 이순신은 12척의 배로 일본 함대 133척과 싸워 31척의 적선을 격파해 승리했다. 프리랜서 장정필“하늘을 날로 삼고 땅을 씨로 삼아 온 천지를 다스릴 인재요, 하늘을 깁고 해를 목욕시키는 천지에 가득찬 공로다. 임진왜란에서 명나라 수군을 지휘한 제독 진린(陳隣)의 평가처럼 충무공 이순신의 존재감은 우리 역사상 가장 선명하게 남아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진왜란은 조선 건국 200년 만에 찾아온 최대 위기였다. 미증유의 혼란 속에서 조선 수군뿐 아니라 명나라 수군과 지역 주민의 마음까지 얻으며 전쟁에서 승리한 충무공은 지도자의 전범(全範)으로서 평가받고 있다. “우리 군사와 ..
인생 목적이 확고해야 오래 산다 나는 왜 사는가? 최근 미국의사협회지 정신과 편에 삶의 목적 설정과 사망률의 관련성을 조사한 연구가 발표됐다. 연구는 70세 이상 미국 노인 약 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준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인생의 목적이 얼마나 확고한지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평균 4년간 추적 관찰하면서 사망률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인생의 목적이 불확실한 사람들은 확고한 사람들에 비해서 전체 사망률이 2.43배 높았다. 사망 원인별로 분석해 보았을 때, 인생의 목적이 확고하지 못한 사람들은 특히 심장병, 순환기계, 혈액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높았다. 이런 현상은 이렇게 설명된다. 인생의 목적이 확고한 사람들은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려고 애쓰고 행복감이 높다. 행복감이 높을수록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적으며,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인..
歲寒然後(세한연후) 겨울이 다 되어야 솔이 푸른 줄 안다 푸른 것이 다 없어진 한겨울에야 솔이 푸른 줄 안다는 뜻으로, 위급하거나 어려운 고비를 당하여 보아야 비로소 그 사람의 진가를 알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歲寒然後 知松柏之後凋(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 論語(논어) 子罕(자한)편에 歲寒然後 知松柏之後凋(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라는 구절이 있다. "추위가 닥친 후에야 소나무와 잣나무의 凋落(조락)이 더딤을 안다"는 뜻이다. 凋落은 낙엽이 지는 것이다. 이를 北宋(북송)의 문장가인 范仲淹(범중엄)은 "태평성대에는 小人(소인)과 君子(군자)를 구별하기 어려우나, 급변사태가 발생한다거나 이해관계가 얽히게 되면 그 때 비로소 小人과 君子가 쉽게 구별된다"고 풀이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상록수와 낙엽수의 차이가 드러나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