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217) 썸네일형 리스트형 곰팡이와 탄소 땅속 '균뿌리'가 전 세계 배출 탄소 3분의 1 저장 입력 : 2023.12.12 생물 이름을 놓고 비호감 순위를 매긴다면 곰팡이는 분명 상위권에 속할 거예요. 그런데 놀랍게도 '땅속 곰팡이가 매년 탄소를 약 131억톤(t) 저장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주요 해결책 중 하나인 탄소 저장 시스템이 우리 발밑에서 자라고 있었던 거예요. 과연 곰팡이는 어떤 방식으로 탄소를 땅속에 저장하는 걸까요. 곰팡이는 기후변화에 시달리는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요? 육지 식물 뿌리 90%가 곰팡이와 공생 관계 세계적 환경 단체 '어스 워치(Earth Watch)'는 '지구 상에서 절대 사라져서는 안 될 5종'으로 꿀벌·플랑크톤·박쥐·영장류와 함께 곰팡이(균류)를 꼽았어요. 생태계 균형과 기능을 .. 오늘 몇 줄(Joule)의 일을 몇 와트(Watt)만큼 하셨나요? 튀김 덮밥 한 그릇이면 목욕물을 데울 수 있다? 다이어터들의 노트에는 각 음식의 칼로리(calorie)가 빼곡하게 적혀 있다. 음식의 열량 단위가 칼로리이기 때문이다. 칼로리는 ‘열’을 뜻하는 라틴어 ‘calor’에서 유래됐다. 단위 기호는 ‘cal’이다.칼로리는 물 1g의 온도를 1℃ 올리는 데 필요한 열량을 말한다. 그렇다면 음식물의 칼로리는 어떻게 측정할까? 바로 봄 열량계(Bomb Calorimeter)라는 기구를 사용해 잰다. 봄 열량계는 밀폐된 용기 주위를 물이 둘러싸고 있는 기구이다. 음식물을 밀폐 용기에 넣고 완전히 태우면서 그동안 발생하는 에너지로 주위의 물이 얼마나 뜨거워졌는지 측정한다. 하지만 요즘은 음식물을 매번 태워서 측정하지 않고, 음식물 속에 들어 있는 영양 성분이 가진 .. “걱정 말라, 청년농이 간다!” ‘농업 강국’의 꿈을 보았다 강성곤 전 KBS 아나운서 입력 2023.11.18 한국농수산대학교(한농대)에서 열린 제1회 재학생 스피치 콘테스트에서 한 참가자가 농업의 미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한농대 “‘회사서 눈칫밥 먹고 그것밖에 못 버나? 소를 키워보게. 그보단 나을 걸세’. 해운 회사서 해외 영업을 하다가 타의로 식품 회사 온라인 마케팅 일을 하던 저는 우연히 한 축주(畜主)로부터 이런 얘기를 듣게 됩니다. 고민 끝에 아내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우 농가로 변신했습니다. 축산농 40%가 연 소득 1억원을 넘긴다는 기사도 한몫 했죠. 그런데 제가 소를 키운 후부터 한우값이 폭락하는 거 있죠?” 지난 8일 전주시 콩쥐팥쥐로 1515 한국농수산대학교(한농대). 한국 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이 이상기.. 스마트팜의 광원은 왜 보라색일까 스마트팜의 광원은 왜 보라색일까 이은희 과학저술가 입력 2023. 4. 3. 언젠가 국립과천과학관에 들렀다가 ‘식물공장’이라는 팻말이 붙은 미래형 농장을 보았다. 보라색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켜진 투명한 박스 안에서 층층이 쌓여 자라는 잎채소류들이 신기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을 서울 시내 지하철 역사 내에서도 볼 수 있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몇몇 지하철 역사 내에 ‘메트로팜’이라고 이름 붙인 실내 식물농장을 운영 중이다. 지하철은 빠른 이동을 위해 지하 깊은 터널에 선로를 놓아 만든 가장 인공적인 공간이다. 이 지하철을 위한 역사(驛舍)에서 이름부터 자연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 보라색 불빛만큼 새삼스럽다. 사실 농업이라는 활동은 그 자체로 자연에 대한 인위적 .. 럼피스킨병 사태 돼지와 무관? 국내 소 사육농장에서 럼피스킨병(LSD; Lumpy Skin Disease)이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발생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런데 이후 발생농장 인근뿐만 아니라 충남 당진과 태안, 경기 김포와 평택 등에 있는 소 사육농장에서도 추가로 양성농장이 확인되었습니다. 22일 기준 벌써 10개 농가입니다. 당분간 양성농장이 더 늘어날 태세입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의심축이 나와 현재 검사 중입니다. ▲ 럼피스킨병과 구제역, ASF의 차이점@각 SOP 및 검역본부 자료 럼피스킨병? 럼피스킨병은 소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입니다. 돼지와는 무관합니다. 또한, 사람에게 문제되는 인수공통전염병도 아닙니다. 다만, 구제역이나 ASF처럼 제1종 법정전염병입니다. 최초 .. 달맞이꽃 달맞이꽃은 2년생 초본으로 바늘꽃과에 속하는 식물로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의 칠레로 저녁에 개화하여 아침이 되면 꽃이 지는 특성 때문에 달맞이꽃이라는 이름이 지워졌으며, 200여 년 전 유럽으로 전래되어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줄기는 곧게 서고 키 크기는 50~100cm 정도이며 잎은 피침형에 잎 끝은 뾰족하고 잎 가장자리에는 거친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황색으로 피고 열매의 종자는 불규칙한 삼각형으로 8~9월에 결실한다. 10월에 열매가 익으며 종자는 젖으면 점액이 생긴다. 양약과 민간에서 뿌리, 종자 기름을 고혈압, 화상, 신장염, 미용 등에 약재로 쓴다. 달맞이꽃은 꽃과 뿌리 열매 등을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월견초(月見草) 또는 월하향(月下香)이라고 하여 맛이 맵고 약성은 따.. ‘國父’의 장례식 오피니언데스크에서 어느 섬나라 ‘國父’의 장례식 정지섭 기자 입력 2021.03.09 한국에서 남동쪽으로 약 5000㎞ 떨어진 곳에 섬나라 파푸아뉴기니가 있다. 면적과 인구 모두 오세아니아주에서 둘째다. 남태평양의 관문이라고 하는 지정학적 요충지면서, 1000여 부족이 800여 언어를 쓰는 다부족·다언어 국가, 천연자원의 보고다. 생동감 넘치는 이면에는 오랜 부족 갈등과 치안 불안, 저개발과 만성적 빈곤 등의 고민도 안고 있는 나라다. 그런 파푸아뉴기니가 모처럼 차분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보름 일정으로 국장(國葬)에 들어가면서 그랬다. 호주 식민지였던 이 나라 독립을 이끌고, 근대 국가의 기틀을 다진 국부(國父)이자 초대 총리 마이클 소마레(84)의 장례다. 현지 매체들은 소.. 흙사랑 &약초 장광진 교수 퇴직 흙사랑 전문가&약초 장광진 교수 퇴직 40년 간 약초사랑 전문가로 탐닉과 연구에 몰두 해 온국립농수산대학교 장광진 교수... 아쉽게도 27년 봉직후 23일 퇴직.수많은 애제자들의 뜨거운 축하와 함께 축하연 가져. 아쉬움과 여운을 남기듯 마지막 퇴임사로 가름하는 장광진 교수(65)모습 (사진=정정용 제자) "함께해서 가능했고, 행복했습니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장광진 교수(65)가 23일 본교 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장에서 정현출 총장외 500여 명의 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쉽게도 정든 대학을 뒤로한 채, 퇴직을 하게 됐다. 지난 40여년 간의 교수생활 중 약 27년여간 이곳 농수산대에서 몸 담았던 장 교수(58년)는 그간 '깊은 흙사랑'과 '수많은 제자 양성'에 정열적으로 온 힘을 쏟아 와 귀감이 되고.. 이전 1 ··· 5 6 7 8 9 10 11 ··· 4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