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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과 대장 토양과 대장 보통 토양은 살아있는 토양을 좋은 토양이라고 말한다. 살아있는 토양은 바로 미생물과 미세동물이 많이 존재하는 토양이라 말할 수 있다. 미생물은 세균, 방선균, 곰팡이 등 무수히 많은 종류가 있으며 미세동물은 지렁이를 비롯하여 작지만 많은 역할을 하는 동물들을 말한다. 토양과 함께 유사한 부위가 동물체내에는 소장과 대장이다. 대변 1g에는 약 1조개의 장내세균이 있으며 대장 내 세균의 무게는 1.5kg이란 사실이 규명된 바 있다. 소장은 주로 소화 흡수 등의 기능을 담당하고 대장은 대변을 만들어 수송에서 배변까지의 일을 한다. 면역기능을 주로 담당하는 것은 소장이지만 대장내의 좋은 세균이 나쁜 세균보다 많아지면 면역력이 높아진다. 토양 속에 유익한 미생물들이 우점화할 때 병원균에 강해지고 작물..
LED로 농사짓는 식물 공장 스마트팜의 광원은 왜 보라색일까 중앙일보 입력 2023.04.03 LED로 농사짓는 식물 공장 빨강·파랑색 빛 광합성에 이용 두 색깔 섞여 보라색으로 보여 최고의 효율 위한 통제의 결과 언젠가 국립과천과학관에 들렀다가 ‘식물공장’이라는 팻말이 붙은 미래형 농장을 보았다. 보라색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켜진 투명한 박스 안에서 층층이 쌓여 자라는 잎채소류들이 신기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을 서울 시내 지하철 역사 내에서도 볼 수 있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몇몇 지하철 역사 내에 ‘메트로팜’이라고 이름 붙인 실내 식물농장을 운영 중이다. 지하철은 빠른 이동을 위해 지하 깊은 터널에 선로를 놓아 만든 가장 인공적인 공간이다. 이 지하철을 위한 역사(驛舍)에서 이름부터 자연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농장을 ..
연속 전세계 인삼시장 1위 정관장, 점유율 41.9% 기록 신문게재 2023-01-05 KGC인삼공사은 대표 홍삼 브랜드 ‘정관장’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집계한 세계 인삼 소매시장 매출 기록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유로모니터의 2022년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인삼 소매시장은 약 24억7천만 달러(한화 3조1390억 원) 규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정관장은 매출액 약 10억3800만 달러(한화 1조3190억 원)로 41.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이번 ‘인삼(Ginseng)’ 카테고리 조사는 전 세계 소매점에서 판매된 가공인삼제품(농축액 또는 뿌리삼 등 제품 형태)만을 포함하며 일반 수삼 및 도매 판매는 제외한 결과다. 2013년 매출액 7억31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탄소중립 기술 개발 기체 이산화탄소 포집 필요없는 탄소중립 기술 2023.03.22 13:14 국내 연구진이 액상 흡수제에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전기화학적으로 직접 전환해 고부가가치 합성가스를 생산하는 공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개발된 이산화탄소 전환공정을 화력발전소 등 이산화탄소 대량 배출원에 설치하면 적은 비용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이웅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원다혜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탄소 배출이 거의 없는 탄소 포집·활용 기술'에 대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은 탄소중립을 구현할 핵심 기술이다. 기존 액상 흡수제를 활용하는 CCUS 공정은 이산화탄소를 포..
탄소 중립 모듈형기술 2050년 탄소 중립, ‘친환경 기술’ 중앙일보 입력 2021.09.14 충남 보령 화력발전소 굴뚝에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특별한 장치가 있다. 바로 화력 발전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나가지 못하게 포집하는 장치(CCS, Carbon Capture and Storage)다.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이 장치를 활용하면 배출 이산화탄소 90%를 제거하고 에너지 소비량도 40% 이상 아낄 수 있다. 현재는 10㎿ 규모 화력발전 설비에 설치돼 있는데, 일일 180t, 연 약 7만t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한다. CCS는 탄소 중립을 위한 가장 필요하고 핵심적인 기술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40년 이후 전 세계 이산화탄소 감축량 15%를 CCS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
삶의 향기, 필요한 사람 좋은 사람, 최고의 사람, 필요한 사람 중앙일보 입력 2023.03.21 전상직 서울대 음대 교수 “어느 쪽입니까? 선생님은 좋은 의사입니까? 최고의 의사입니까?” 2017년 대한민국 콘텐트 대상을 받은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젊은 의사 강동주(유연석)가 다분히 낭만적인(?) 의사 부용주(한석규)에게 묻는 말이다. 이 질문 속의 ‘좋은 의사’와 ‘최고의 의사’는 무엇이 다를까. 드라마의 맥락을 보면 이 질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거두절미하고 이렇게 글로 옮겨보니 통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최고’를 ‘좋다’의 최상급 표현으로 보면 이 질문은 단순히 ‘능력치’를 묻는 게 된다. 물어볼 필요도 없는 질문을 한 것은 아닐 터, 생각을 명확히 정리해 보려 ‘좋다’와 ‘최고’의 의..
2023년 새 학기, 대학 새내기들에게 신입생들의 자유를 기원한다, 생존 너머를 상상하라 중앙일보 입력 2023.03.02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김영민의 생각의공화국 30년 전 김윤식 교수의 일갈 이렇게 신입생에게 찬물을 끼얹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른바 명문대학에 입학해서 기쁨과 자부심에 차 있을 학생들에게, 이 대학입학은 너희의 성취가 아니라고 일갈한다. “우연히도 군은 밥술이나 먹는 집에서 태어났고 그 때문에 고액의 과외 또는 재수도 할 수 있었고 혹은 튼튼한 육질과 맑은 귀를 유지할 수 있지 않았던가. 밥은 잘 먹었느냐, 잘 잤느냐, 내복 입었느냐, 공부했느냐고 묻는 보살핌 속에 군이 놓여 있지 않았을까.” 즉, 잘 먹고 잘사는 집안에 우연히 태어난 결과로, 이른바 명문대학에 입학한 것이니 무엇이 그리 자랑스러울 게 있느냐고..
2023년 입학식 입학을 축하드립니다 보람되고 활기찬 대학생 활을 위해 첫째, 여러분은 프로가 되어야 합 니다. 농어업에 여러분의 인생을 걸어 보겠다고 결정을 했다면 그 분야, 내가 하고 싶은 분야에서는 최고가 되겠다 는 포부를 가져야 합니다. 요즘 세상은 워낙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모든 분야를 다 잘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자기가 선택한 전문분야, 그 전문분야 에서는 누구보다도 낫다고 자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느 분야에 서든지 최고의 전문가가 되면 그 사람 은 어디 가서도 자기 자리가 있고 역할 이있습니다. 주어진 일에 대한 열정과 끈기 그 리고 인내와 함께 반드시 이루고야 말 겠다는 절실함 이것이 저는 프로정신 이라고생각합니다. 둘째, 지식의 습득도 중요하지만 품성 과 인격도야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