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99)
쉬운 식물책 쉽게 관찰하는 법 《쉬운 식물책》은 식물을 공부하고 싶은 식물 애호가를 위한 가장 쉬운 식물 안내서이다. 관상수, 가로수, 산나무, 야생초, 화초, 고사리식물, 곡식, 채소 등을 누구나 쉽게 찾고 관찰할 수 있도록 만든 책으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164종의 식물을 골라 실었다. 들과 산에서 만나는 식물은 ‘풀’과 ‘나무’로 나누고, 그 뒤에 화초와 관엽식물, 논밭에서 기르는 작물, 고사리식물과 이끼식물을 차례대로 구분하여 실었다. 그리고 각 부분에서는 계절별로 ‘꽃 색깔’과 ‘꽃잎 수’로 구분해서 식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하였다. 가능한 한 쉬운 낱말로 식물의 특징을 설명하고, 식물에 관한 전반적인 기초 지식을 담은 ‘식물의 이해’와 ‘용어 해설’을 수록하여 누구나 쉽게 식물과 가까워질 ..
침묵으로 말하라 침묵은 언제나 최상의 설득 『침묵의 기술』은 18세기 프랑스에서 설교가이자 문필가로 활동했던 조제프 앙투안 투생 디누아르 신부가 당대 유물론과 무신론적 자유사상으로 말과 글이 과장되는 시류를 비판하며 침묵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침묵은 오로지 ‘입을 닫는’ 한 가지 행위로 표현되지만, 침묵하는 상황과 그 의미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침묵의 기술』은 열네 가지 침묵의 필수 원칙을 통해 침묵에 대한 깊은 통찰을 새기게 하며, 열 가지 유형의 침묵과 그 적용을 통해 침묵의 다양한 기능을 알려주는 침묵론의 대표 고전이다. 침묵의 14가지 필수 원칙 1. 침묵보다 나은 할 말이 있을 때에만 입을 연다. 2. 말을 해야 할 때가 있듯이 입을 다물어야 할 때가 따로 있다. 3. 입을 닫는 법..
말은 할수록 늘고 되질은 할수록 준다 예천 "말무덤(言塚)에서 배운다” 장광현 기자 2019.04.08 말에는 좋은 말과 나쁜 말이 있다. 즉 할 말과 해서는 안될 말이 있다는 것이다. 말은 한번 내뱉으면 주워 담을 수 없다. 모든 분쟁은 사소한 말 한마디로 시작된다. 말을 잘못하면 세치 혀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말(言)과 관련된 옛 속담 몇 가지를 살펴보자. 내말은 남이 하고 남의 말은 내가 한다 /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라 / 말이 많으면 쓸 말이 적다 이러한 속담은 모두 말은 하되 가려서 하라는 뜻이다.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온갖 말들이 난무하면서 구설수에 오르곤 한다. 검증되고 다듬어진 말보다는 흉폭한 언사를 동반한 막말이 난무하고 있다. 소위 막말 전..
I love you Sonim - I love you - 動画    I love you 사랑한다는 이말밖에는 해줄 말이 없네요 I love you 의미 없는 말이 됐지만 사랑해요 이제와서 무슨 소용 있겠어요 다신 볼 수 없는 이별인데 돌이킬 수 없는 걸 잘 알고 있지만 어떻게든 그대 잡아 두고 싶은걸 이세상 아니라도 언젠가 우리다시 만날텐데 눈물 한방울도 보여선 안되겠죠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던 미소로 날 떠나요 그 미소 하나로 언제라도 그대를 찾아낼 수 있게 I love you 기억하나요 처음 그대에게 느낀 그떨림 I love you 오랜후에서야 내게 해준 그대 한마디 우리사랑 안될거라 생각했죠 너무나도 아름다웠기에 돌아서려 했었던 내 앞에 그대는 꿈만같은 사랑으로 다가 왔었죠 이세상 아니라도 언젠가 우리다시 만날텐데 눈물..
소크라테스의 회상 소크라테스의 회상 저자:엄정식 출판사:철학과 현실사 출판년월일:1993. 11. 15. 이탈리아의 남단에 있는 항구 도시 브린디지에서 배를 타고 18시간 동안 지중해를 항해하여 나는 그토록 꿈에 그리던 그리스의 파트라수애 닿았다. 여기서 다시 기차로 갈아타고 두 시간을 달리자 철학의 고향이며 민주주의의 출생지이기도 한고도 아테네에 도착하였다. 나는 이곳에서 여장을 풀고 하룻밤을 거의 뜬눈으로지샌 다음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유서 깊은 델피의 아폴로 신전으로 향하였다. 차창 밖에는 아따금씩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고 역사책에서나 나올 만한 지명들의 도로 표지가 창 밖을 스치고 지나갈 때마다 나는 '시간에서 영원'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기이한 느낌을 갖기도 하였다. 정오가 가까울 무렵 마침내 나는 2천 ..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누구인가 저자:엄정식 출판사:철학과 현실사 출판년월일:1993. 11. 15. 젊은 시절 나는 가슴속 깊숙한 곳에서 들려오는 음성의 주인공을 '다이몬'이라 이름짓고 그것을 애타게 찾으며 소크라테 스의 가르침 "너 자신을 알라!"가 무슨 뜻인지를 헤아려보려고 온갖 노력을 다 기울였다. 나는 그 시절의 고뇌와 절망과회한의 추억을 '다이몬과의 방황'이라고 부른다. 그것은 진정한 의미의 나 자신이누구인지를 알아보려는 내면적인 몸부림이었다. 그러한 방황을 황량한 미시간 벌판에서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귀국하였을 때 나는 내 후학들이 그 처절한 방황을 거듭하지 않도록 그리하여 그들이 내가 도달한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을 스스로 다짐하였다. 그후로 또 많은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이 방황은..
어떤 인생 ‘황혼 전도사’ 우옥환 선생 [굿모닝충청 한밭시니어=채홍걸·고성훈 기자]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있는 지금 어르신들이 어떻게 살면 후회하지 않을까? 나이가 들면서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보는 생각이다. 그런데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 선구자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사단법인 한국레크리에이션댄스연맹 우옥환(71)회장. 우 회장은 고희를 넘긴 나이지만 레크리에이션을 통한 자칭 '아름다운 황혼 인생의 전도사'로 활동 중이다. 충북 괴산에서 8남매의 엄격한 유교 가풍 속에 태어난 우 회장은 대학 진학 후 평생교육학을 전공한 것을 바탕으로 적십자회와 조폐공사 재직 시 레크리에이션 오락에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며 지역사회 방송매체에 소개될 정도로 유명인사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대둔산 일원에 청소년마을까지 만들어..
미야자와 겐지(宮沢賢治) 미야자와 겐지宮沢賢治1)는 1896년 일본의 혼슈本州 북쪽 지방 시골 마을인이와테현岩手県 하나마키花巻에서 태어났다. 하나마키는 기타가미가와北上川유역에서 생긴 기타가미 분지의 한 곳이다. 이곳은 일본문학사상 근세기인 에도시대 겐로쿠元祿기에 하이카이俳諧의 시성인 마츠오 바쇼松尾芭蕉가 남긴 기행시집인 오쿠의 오솔길奥の細道?에서 “기타가미가와 남부에서 흐르는 큰 강이다”라고 말한 곳이다. 하나마키는 이 강의 중류에 위치하고 있고 겐지가 살았던 대정大正시기(1911-1924)에는 그 인구가 약 6000명(2014년 3월말 기준 인구100,250인, 세대수 36288세대)정도의 소도시였다. 멀리 남부 후지라고 읊어진 완만한 고원의 들판을 가진 이와테산이 수려하게 솟아있고 동쪽으로 기타가미산맥, 서쪽으로 오쿠바산맥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