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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나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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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문 언덕에 서서 저문 언덕에 서서 뜨고 지는 것이 해뿐이랴 우리도 저 시지프스 같아서 언덕에 서서 먼 하늘을 보며 창공에 가슴 가득 아품 던진다. 끝없는 농삿일에 석양 물들면 스스로 침잠하는 자연 속에서 내 가슴도 붉게 물이 들어 취한 것처럼 쓰러진다. 하늘과 함께한 인생에 새싹이 피어 푸른날들..
외로움도 힘이 된다 외로움도 힘이 된다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다시 농업의 길을 가기 위해 대학에 들어온 신창훈씨를 생각합니다. 지금은 두 아이의 아빠가 될 창훈씨는 부산의 작은 방에서 가족들을 위해 치열한 인생을 살았다고 합니다. 그런 중, 진정 가족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찾았습니다. 지금은 ..
새 전주시대를 시작하며 새 현장시대를 시작하며 (우560-500)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콩쥐팥쥐로 1515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중동 460 한국농수산대학 한국농수산대학, 마이스터대학, 최고농업경영자과정, 귀농귀촌대학 ! 새 날을 시작하는 신입생, 재학생, 졸업생들 가슴마다 희망과 축복이 가득하길 빕니다. 내일..
어머니의 겨울 어머니의 겨울 이 겨울엔 침묵을 배우겠습니다. 겨울은 우리 모두를 뿌리로 돌아가게 하는 계절입니다. 시끄럽고 소란스럽던 날들을 잠재우고 침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그런 계절입니다. 한 겨울을 지내며 수척해지는 겨울산의 모습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천둥을 동반하는 비 바람이 몰아치는 폭풍의 전야에도 흔들리지 아니하던 노송들이 한 겨울이 지나면 수척해지는 모습을 봅니다. 말없이 내리는 겨울 눈의 무게에 의해 가지를 꺽이우는 소리를 이 겨울에 들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걸쳤던 얼마쯤의 허영과 위세와 위선의 탈을 벗어 버리고 자신의 분수와 속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비발디의 겨울과 차이코프스키(Tchaikovsky)의 비창(교향곡 6번)을 들으며 겨울처럼 누워 계신 어머니의 모습을 조용히 바라 보고 있습니..
새술은 새부대에 담자 새술은 새부대에 담자 새해를 시작하는 우리들 가슴마다 희망과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 술은 새 가죽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시대에 포도주를 보관하는 방법은 가죽의 가장 자리를 기워 방수가 되게 한 가죽부대에 보관하였습니다. 새 술은 아직 발효가 되..
The느린삶 약초교실 후기 The느린삶 약초교실 후기 The 느린 삶 후기 11월 1일 토요일, 11월을 시작하는 첫 날에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수업을 개강하였다. 11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4주간의 수업 중 첫 수업이 진행되었다. 강의 해주신 강사님은 장광진 한국농수산대학 특용작물학과 교수님으로 현재 회장을 역임하고 계신다고 한다. 첫 수업에는 약초의 이해와 이용 방안에 대하여 수업을 진행해 주셨는데 수강생들에게 무료로 식물 화분 하나씩을 선물로 주셨다. 여러 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내가 고른 것은 ‘와송’으로 항암효과가 탁월한 약용식물이었다. 이 모두가 학교에서 직접 재배하는 것이라고 하셔서 모두 즐거워하며 한개씩고르는 재미가 있었다. 약용식물이란, 식물의 전체 또는 잎 줄기 뿌리 종실 추출물 등이..
인삼연구자협의회 소식지-인터뷰 한국인삼연구자협의회 소식지 2014 Vol.3 Autumn 푸른 하늘, 넓은 교정, 싱그러운 젊음... 대학캠퍼스는 생각만으로도 젊음과 낭만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아직까지도 이런 아날로그적 감성을 되살아나게 하는 건 무엇 때문일까? 다가올 불확실한 미래에 고민이 많은 시기지만, 그래도 학창시절이 가장 행복하다고 하는 모든 사람들의 공통점 때문일 것이다. 여름 기운이 가득한 8월의 교정, 한국농수산대학 특용작물학과 장광진 교수를 찾았다. 부드러운 미소와 온화한 목소리로 풀어내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1997년 문을 연 한국농수산대학은 ‘미래 한국 농업을 이끌어 갈 새로운 인재를 키운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각 나라들과의 FTA, 기후 변화 등 대내외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농업부분에서 그 돌파구를 찾..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