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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자 하버(Fritz Haber) 버림받은 애국심 중앙일보 입력 2022.05.09 00:42 장하석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과학철학 옛날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위인전을 참 많이 읽었다. 위인으로 꼽히는 사람들 중에 과학자들도 꽤 있었는데, 특히 과학적 업적이 훌륭할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귀감이 될 만한 인물들이었다.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했던 아인슈타인, 여성과학자로서 선구자적인 모범을 보여주었던 퀴리부인 등등. 그런데 업적이 탁월해도 위인전에 나오지 못하는 과학자들이 있다. 이들이 긍정적인 사회적 기여를 했는가를 따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독일의 화학자 하버(Fritz Haber)이다. 하버는 암모니아 합성에 기여한 공로로 1918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그로부터 100년이 지나간 지금 돌이켜보면 의아할 수 ..
빈집의 속내와 흘러간 시간 빈집 장지성 고향 집 먹감나무 속잎 틔운 봄 햇살이 바람결 옹알이를 다독이다 같이 잠든 앞마당 토종닭 몇 마리 적막 쪼고 있는가. 사람이 살다가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고향의 빈집에는 손때 묻은 세간살이가 그대로 남아있다. 날마다 쓸고 닦아 햇빛에 반짝이던 툇마루에 먼지가 쌓이고, 특별히 허락하지 않아도 바람과 햇살은 살며시 들어왔다가 말없이 빠져나간다. 담장 밖 골목길에 사람의 기척이 날 때마다 혹시 누가 문을 열고 들어오지 않는지 숨죽여 지켜보는 건 앞마당의 적막뿐이다. 주인과 함께 호흡하던 먹감나무 속잎도 따스한 봄 햇살을 받아 싹을 틔우는 봄이다. 이 가지 저 가지에서 새싹들이 삐죽이 고개를 내미는 시기이지만, 인적없는 빈집의 풍경은 쓸쓸하고 적막하다. 보드라운 먹감나무 속잎은 바람이 불면 아이..
3형제 인삼 인생 김순중 김기중 김문중 대규모로 재배하는 3형제 인삼 농가가 있다. 김순중 김기중 김문중 형제로 큰 형부터 차례로 전북농업마이스터대학도 5, 6, 7기로 동문이다. 김기중 회장 아들 김태진대표(금산군 복수면 정장리길 9)도 길을 이어가고 있다. 몇 해전 인삼산업발전 및 우수인삼생산 및 경작기술보급 힘 쓴 김기중 전북인삼농협 이사가 선정돼 농진청장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인삼은 식물학적으로 일반작물과는 다른 특이한 생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재배방법도 매우 까다롭다. 음지성 식물로 해가림 시설을 해서 재배한다. 따라서 그늘에서 자라기 때문에 일반노지 식물에 비해 광합성능력이 매우 낮아 뿌리의 생장속도가 매우 완만하다. 6년 동안 재배인삼의 뿌리무게는 약 90g 정도에 불과하다. 또한, 뿌리의 양분흡수 ..
특작 심화과정 한눈에 구별하는 약재와 약초이름 갈근-칡뿌리 강활-감초 뿌리 건강-말린 생강 건지-애기풀 건지황-지황 뿌리 검실-가시연꽃 열매 검임-가시연밥 알맹이 견우자-나팔꽃 씨 계지-계수나무 잔가지 고본-산천궁 고삼-고삼 뿌리 과루근-하늘타리 뿌리 과루인-하늘타리 곽향-곽향의 전초 관동화-머위꽃 봉오리 구맥-패랭이꽃 권백-부처손 금앵자-금앵자 열매 금은화-인동덩굴의 꽃 급성자-봉선화 씨 길경-도라지 뿌리 낭탕근-미치광이풀 뿌리 낭탕초-미치광이풀 노근-떡갈나무뿌리 당귀-승검초 뿌리 대계-엉겅퀴 뿌리 대극-버들옷 뿌리 대마-역삼 대조-대추 대황-장군풀 도교-복숭아나무 진 독활-멧두릅 뿌리 동규자-아욱씨 등심-골풀 속대 마도령-쥐방울 열매 마치령-쇠비름 마황-떨기나무의 줄기 만청자-순무 씨 모근-띠 뿌리 모려분-굴껍질 ..
토양과 효소의 발효이야기 효소는 단백질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습니다. 생물의 생체 내의 화학반응을 촉진시키는 생체 촉매입니다. 촉매는 카타라아제(Catalase)로 반응 전과 반응 후에 촉매는 변화하지 않는 화학 반응 진행 물질을 촉매라고 합니다. 효소는 무기 촉매와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촉매 작용을 가진 단백질을 효소라고 합니다. 화학 반응의 시작은 일시적으로 높은 상태의 에너지가 필요하며, 이 에너지를 활성화 에너지라고 합니다. 촉매는 활성화 에너지를 감소시켜 화학 반응을 일어나기 쉽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효소의 작용 대상이 되는 물질을 기질이라고 합니다. 기질은 효소 단백질의 입체 구조에 의해 형성된 활성 부위에 결합합니다. 효소 + 기질 → 효소기질 복합체 → 효소 + 기질의 분해 작약마을 김현옥 노경심 오주남 ..
4월의 노래를 듣다 특작생산실습 현장견학실습 실 습 장 소 약용수목원 농장 및 현장조사 일 시 2022. 4. 29(금) 소요시간 4시간 실습목표 고품질 약초생산 및 농업문화 습득 일 정 및 세 부 계 획 시 간 실습지 실습내용 강 사 09:30~10:00 이동 사전 견학설명 및 이동 장광진 10:00~11:30 한국도로공사 수목원 전북 전주시 덕진구 번영로 462-45 한국도로공사수목원은 공기업에서 운영하는 유일의 수목원으로서 공익을 우선시하는 사회공헌 차원으로 약초, 산채 및 특용수 등 으로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약초자원 및 자원식물자료를 수집 보완하여 수목원이 추억과 식물지식 습득에 동반자가 되는 곳이다. 과제수행 전주한지박물관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2가 180 전주페이퍼 내 063-210-8103 12:00~12..
약초의 고장 진안 진안꾸지뽕산약초타운 실 습 장 소 진안지역 인삼약초 농장 및 현장학습 일 시 2022. 4. 27(수) 실습내용 인삼약초농장 및 현장 견학 실습 시 간 실습지 실습내용 강 사 11:00~12:40 이동수업 견학설명 및 중식 장광진 13:00~14:00 진안산약초 전시관 위 치 : 진안군 진안읍 외사양길 16-19일원 식재현황: 교목(20여종, 약3,500주), 관목(20여종, 약77,000주), 약초류(150여종, 약245,000본) 너른들마당, 사상체질원, 약초효능원, 자생약초원, 독초원, 단풍나무 숲, 생태학습장, 산책로 등 인삼약초 신지식인 14:20~15:20 전북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 인삼 비가림재배 확대기반 기술개발 인삼 친환경 고품질 생산 및 병해충 방제법 약용작물 분야 신 품종 견학 약용..
아름다운 인생 90세부터는 '아름다운 인생' 살고 싶었다, 중앙일보 입력 2022.04.29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내가 90까지 살게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런 욕심을 갖지도 않았다. 두 친구 안병욱·김태길 교수와 같이 열심히 일하자고 뜻을 모았다. 셋이 다 90까지 일했다. 성공한 셈이다. 90을 넘기면서는 나 혼자가 되었다. 힘들고 고독했다. 80대 초반에는 아내를 먼저 보냈는데, 친구들까지 떠났다. “앞으로는 어떻게 하지?” 90대 중반까지는 일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100세까지 살게 될 줄은 몰랐다. 철학계의 선배 동료 중에는 97, 98세가 최고령이었고, 연세대 교수 중에도 100세를 넘긴 이가 없었다. 그래도 나름대로 새 출발을 해야 했다. 생각을 정리한 결과가 ‘아름다운 늙은이’로 마무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