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좋은글모심 (93) 썸네일형 리스트형 농작물 재해보험 농작물 재해보험 보장방식 알아보기 신현호 손해평가사 newshh49@hanmail.net (tfmedia.co.kr) ① 적과전 종합위험방식 올해 4월초 일주일새 한파가 이어졌으며 특히 5~6일엔 기온이 영하 3~4도까지 떨어졌다. 사과나 배 같은 경우 겨울이 따뜻해서 개화가 예년보다 일찍 진행되었는데 개화된 상태에서 전국적인 이상저온으로 인해 꽃이 저온 피해를 입어 수분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아예 꽃을 피우지 못한 채 꽃망울 상태에서 씨방이 타들어가는 등 과실이 평년보다 적게 열리는 착과감소 피해가 심각하다. 국내 최대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시 같은 경우 95% 이상이 냉해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농민들의 의견에 따르면 평소의 1/3 밖에 열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경우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 이번 비의 이름은 장마가 아니라 기후위기 올여름 우리나라는 역대 최장 기간 장마라는 기록을 세웠다. 국지성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극한 날씨로 인해 비 피해도 컸다. ‘이 비의 이름은 장마가 아니라 기후위기’라는 해시태그(#)도 SNS에서 퍼진다. 장마가 물러난 이후에는 폭염과 가을 태풍이 기다리고 있다. 기상 이변은 더 이상 이변이 아닌 일상이 됐다. 우리나라만의 일도 아니다. 통계적으로 100년에 한 번꼴로 일어날 수 있는 날씨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자주 일어나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이러한 ‘이상한 날씨’를 계속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이다. 문제는 기후변화가 날씨에만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국립기상과학원장을 지낸 조천호 경희사이버대학 기후변화 특임교수는 “이대로 가면.. 아픈시대를 읽은 아큐정전 1. 『아큐정전(阿Q正傳)』의 의미 중국 문학하면, 대개 『삼국지』나 『수호지』, 『서유기』처럼 사랑과 의리, 지혜로 세상을 휘어잡는 영웅 호걸들의 멋진 이야기들만 머릿속을 맴맴 돈다. 왜 그럴까? 그것은 우리가 서양 문학에만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알고 보면, 중국에도 서양의 어느 작가 못지 않게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사람이 있다. 누구냐구? 바로 루쉰이다. 루쉰은 우리 나라의 이광수에 버금 가는 작가이다. 이광수가 우리 나라 최초의 근대 소설 『무정』을 발표하여 한국 문학에 새로운 장을 열었듯이, 루쉰도 중국 최초의 근대 소설 「광인 일기」를 통해 중국 문학에 커다란 충격을 던져 주었다. 그는 여기에서 문학 작품에도 사람들이 일상적인 대화에서 쓰는 말투를 그대로 써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뿐만..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 김진영 연세대 노어노문학과 러시아를 대표하는 국민 시인 푸시킨은 20대의 일곱 해를 유배지에서 보내야 했다. 전반부는 남쪽 오데사 부근에서, 후반부는 북쪽 시골 영지에서 지냈는데, 북쪽 유배가 끝나갈 무렵 그는 한 편의 짧은 시를 쓴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 / 슬픔의 날 참고 견디면 / 기쁨의 날 찾아오리라.// 마음은 미래에 살고 / 현재는 괴로운 법. / 모든 것이 순간이고 모든 것이 지나가리니 / 지나간 모든 것은 아름다우리." 스물여섯 살의 푸시킨은 이웃 살던 열다섯 살짜리 귀족 소녀의 앨범(시화첩)에 이 시를 써주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아저씨'가 연하디연한 삶의 꽃봉오리에 인생 조언을 해준 셈이다. 머지않아 밀어닥칠 거친 비바람은 상상 못.. 아마존이 '지구의 허파'라는 환상 아마존이 '지구의 허파'라는 환상 손석우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2020.06.16 한여름도 아닌데 벌써 푹푹 찐다. 폭염주의보와 폭염특보가 빈번하게 발령된다. 심지어 열대야까지 나타난다. 이런 추세라면 장마가 일찍 시작하지 않는 한 올 6월은 작년보다 훨씬 더운 한 달이 될 것이다. 폭염은 보통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똬리를 틀고 뜨거워진 공기를 오래 잡아둘 때 발생한다. 특히 고기압이 한반도 동쪽에 있을 때 바람이 태백산맥을 타고 내려오면서 기온이 상승, 영서 지방 및 수도권에 폭염을 초래한다. 원인은 다양하다. 지난 2018년 기록적인 폭염은 티베트 고원 상공에 발달한 고기압이 주원인이었고, 20세기 가장 강력했던 1994년 폭염은 태풍 영향을 받아 북상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부근에 자리 .. 무기질비료의 올바른 이해 언젠가부터 친환경농업이란 말이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무기질비료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 퍼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무기질비료 사용이 좋지 않다고 하는 건 사실과 많이 다르다. 식물은 비료가 물에 녹은 상태로 존재해야 양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식물체는 광합성 결과물인 유기물로, 물과 이산화탄소라는 무기물로부터 만들어진다.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인·칼륨·마그네슘·철·황·아연 등 13가지 필수 무기원소 대부분은 암석에 들어 있다. 식물은 암석이 부서져 흙으로 변한 뒤 유기물을 매개로 이온 무기물로 변한 양분을 흡수하는 것이다. 더욱이 필수 무기원소 중 하나인 질소는 대부분이 대기 중에 존재한다. 그런데 대기의 78%를 차지하는 질소는 물에 녹지 않아서 공중질소를 고정하는 콩과식물을 제외한 일반식물은.. 자발성 없으면 말짱 헛공부 자발성 없으면 말짱 헛공부 [중앙선데이김영민의 공부란 무엇인가 2020.01.04 ]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보니 반복해서 받게 되는 질문이 있다. 요즘 학생들은 예전 학생들과 크게 다른가요? 어떤 점에서 다른가요? 아직 막연한 인상에 불과하지만, 나를 포함한 적지 않은 선생들은.. 공부는 편한 것이 아니다 공부는 편하다는 느낌들면 잘못 [김영민의 공부란 무엇인가 중앙일보 2020. 2. 1] 수강생의 자세 안녕하세요. 오늘은 수업 첫 시간이니 진도를 나가지 않고 이 수업의 목표가 무엇인지, 그리고 한 학기 동안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 수업이 필수과목이 아니라 .. 이전 1 2 3 4 5 6 7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