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 (568) 썸네일형 리스트형 단위환산표 겸허한 과학농업 겸허함에서 나오는 과학의 권위 장하석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과학철학 과학자들은 믿기 힘든 이야기를 많이들 펼친다. 우주가 “빅뱅”으로 생겨나서 지금까지 계속 팽창하고 있다는 등의 난해한 소리도 많고, 전문가들의 주장을 설사 이해한다고 해도 그것이 옳은지를 일반인들이 판단하기는 힘들다. 예를 들자면 인간이 이산화탄소를 과잉 생산하여 지구온난화가 되고 여러 가지 재난이 일어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경고한다. 그러므로 석유도 석탄도 가능한 한 쓰지 말고 생활 방식과 경제의 틀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고 하는데, 그런 엄청난 이야기를 과학자들이 한다고 해서 그냥 덜컥 믿을 수 있는가? 특히 사람들의 불신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은, 과학자들 간에도 완벽한 의견 일치가 되지 않고 있으며 게다가 다들 동의하는 정설도 세월이.. 명품 말고 더덕 사러 ‘오픈 런’ 농산물 직거래 장터 ‘그로우마켓’ 최보윤 기자 입력 2021.05.06 충남 예산에서 더덕 농사를 짓는 청년 농부 강수일(34)·김예슬(32) 부부는 몇 년 전만 해도 화려한 ‘도시인’이었다. 예산서 태어나 동네 오빠 동생으로 알고 지내긴 했지만 자라면서 헤어져 어느덧 수일씨는 삼성전자 개발자로, 예슬씨는 승무원으로 각자의 길을 걸었다. 남들은 ‘최고의 직장’이라며 부러워했지만 숨 가쁜 일상에 지쳐갔다. 어느 날 모임에서 다시 만난 둘은 지난 2018년 3월 같은 날 퇴사한 뒤 2달 뒤 결혼했다. 이후 2년간 세계 25국을 여행하면서 내린 결론. ‘고향으로 가자!’ 예산에서 더덕 농사를 짓는 예슬씨 아버지의 대를 잇기로 결심한 것이다. 지난 1일 서울 한남동에서 열린 농산물 직거래 장터 ‘그로우마켓’에서.. 도라지 코로나 효과 도라지의 ‘플라티코틴 D’ 바이러스 차단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2021.03.18 도라지 꽃(왼쪽)과 뿌리. 도라지 추출물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감염되는 과정을 차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키미디어 인류는 질병과의 전쟁에서 자연의 지혜를 활용했다. 진통제 아스피린은 버드나무 껍질 추출물에서, 항생제 페니실린은 푸른곰팡이에서 탄생했다. 바이러스 질환도 마찬가지다. 미국 길리어드의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는 중국 토착 식물인 팔각회향에 함유된 시킴산을 이용해 개발했다.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는 물질을 자연에서 찾았다. 바로 도라지이다.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은 최근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에 “도라지에 있는 ‘플라티코.. 춘천식 메밀냉면 맛따라기 공덕동 주택가 골목에 있는 무삼면옥. 개성이 가장 강한 냉면일 것이다. 평가는 0점부터 100점까지 엇갈린다. 평점 분포도 양 끝으로 크게 쏠리는 M자 곡선을 그린다. 메밀국수를 국물에 말거나 양념에 비벼 먹는 평양냉면 형식이지만 평양냉면이라는 말은 쓰지 않는다. ‘물·비빔(간장 또는 고추장) 메밀냉면’이라 부른다. MSG·설탕·색소 안 쓰는 ‘무삼면옥’ 6년 전 ‘물 메밀냉면’으로 시작한 첫 만남은 충격이었다. 냉면 탐구생활 40여 년을 통틀어 가장 특이한 냉면이었다. 맹물처럼 맑은 국물은 무염식인 듯 싱겁고 고기 맛은 진한 표고 향에 눌려 가물거렸다. 메밀국수 맛은 반짝반짝 빛났다. 평양이나 함흥처럼 원적을 밝혀 부르자면 ‘춘천냉면’이라 해야 음식의 특징과 개성을 제대로 알리는 이름일 듯하다.. 빼앗긴 능금의 도시 ‘능금 꽃 향기로운 내 고향 땅은/ 팔공산 바라보는 해 뜨는 거리/ 그대와 나 여기서 꿈을 꾸었네.’ 패티김이 노래한 ‘능금 꽃 피는 고향’은 능금의 도시 대구에 대한 찬가(讚歌)다. 전국 최고령인 1930년생 홍옥 사과나무도 대구에 있다. 그러나 이제 대구에서 능금 꽃향기 맡기는 쉽지 않다. 지난 100년간 국내 평균 기온이 1.7도가량 상승하면서, 사과 생육 한계선이 북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이제 대구에 남은 사과 재배지는 해발 고도 평균 350m인 팔공산 자락의 평광동 일대에 불과하다. 사과는 생육기 평균 기온 15~18도의 비교적 서늘한 기후에, 일교차가 커야 열매가 잘 자란다. 대구 시민이 사과나무 보기가 어려워졌다면, 서울 시민은 예년보다 올해 더 빨리 봄을 맞이했다. 지난달 24일 서울 .. 코엔자임Q10 코엔자임Q10, 피부를 부탁해 신호정(뷰티칼럼니스트)입력 : 2020.10.12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해진 날씨로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끼게 되는 요즘이다. 가을이 되면 괜히 마음이 허전하고 외롭다고 느낄 때가 있다. 거울 속에 비친 탄력 없는 피부로 이 가을이 더 ‘센치’해지기 전에 피부 탄력을 잡아 줄 코엔자임Q10에 대해 알아본다. ▶코엔자임Q10이란? 코엔자임Q10은 피부를 포함한 모든 세포에서 관찰되는 지용성 비타민 또는 비타민 유사물질로, 일명 ‘코큐텐’이라고도 한다. 코엔자임Q10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우리가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변환해 신체와 뇌에 공급하는 것이다. 세포 내에서 에너지 생산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코엔자임Q10이 부족하면 정상적인 세포 역할에 필요한 인체 에너지원.. 소금 대신 레몬즙 레몬즙이 만성질환 막는다 [중앙선데이] 입력 2021.03.27 일생 중 몸의 컨디션이 크게 바뀌는 시기를 ‘생애전환기(生涯轉換期)’라고 부른다. 만 40~64세의 중장년기, 만 65세 이상 노년기가 이 시기에 해당한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중장년 중에서도 후반부인 ‘만 50~64세’가 중장년 내에서의 생애전환기라고 강조한다. 이 시기엔 직장을 떠나거나 자녀의 결혼 등으로 경제적·정서적 변화를 겪는 데다 갱년기로 인한 신체적 변화도 크다. 또 이 시기의 건강 관리는 곧 다가올 노년기 삶의 질을 좌우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만 50~64세를 ‘삶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새롭고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세대’인 ‘신(新)중년’으로 정의하고, 이들 나잇대의 건강 상태별 식사법을 제안했다. 신중년을 위한 맞.. 이전 1 ··· 6 7 8 9 10 11 12 ··· 71 다음